전날 9시 기준…부산·경남 전체 원격수업
'원격수업' 대구 93%·제주 90%·광주 86%
'정상등교' 세종 90%·경기 89%·충남 81%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 여파로 6일 전국 곳곳에서 원격수업을 운영하거나 휴업에 들어간 학교가 다수 나왔다.
6일 교육부가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집계한 학사운영 조정 현황에 따르면, 부산(1004개교)과 경남(1684개교)은 이날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을 운영 중이다.
울산도 등교하는 학교는 이날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휴업 383개교(89.9%), 원격수업 43개교(10.1%)다.
서울도 휴업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전날 교육청 차원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휴업을 지시했다. 중학교도 원격수업을 하거나 휴업을 하도록 조치했다.
서울은 이날 69.8%인 1495개교가 휴업 중이다. 원격수업은 385개교(18.0%), 등·하교 시간 조정은 112개교(5.2%)였다. 고교 151개교(7.0%)는 정상 등교했다.
경북 212개교(18.3%), 전남 144개교(10.7%), 강원 126개교(12.5%), 전북 106개교(8.5%) 등 지역에서 100개교 넘는 학교가 문을 닫고 휴업했다.
그 외 지역별 휴업교는 대구 48개교(6.2%), 충남 36개교(3.0%), 제주 24개교(7.7%), 충북 18개교(2.2%), 경기 12개교(0.3%), 인천 11개교(1.2%) 등이다.
대구는 전체 93.0%인 722개교가 원격수업을 한다. 제주(89.7%), 광주(유·초·중, 85.8%), 경북(79.8%), 전남(51.3%) 지역도 절반 이상이 원격수업을 운영한다.
정상 등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세종(89.6%), 경기(88.9%), 충남(81.0%), 강원(72.3%), 인천(67.3%)이다.
밤 사이 기상 상황에 따라 학사 운영 방식을 변경한 학교도 있을 수 있어 실제와 달라질 수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6일 오전 4시50분께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해 북동쪽으로 움직여 부산을 지나 7시10분께 울산 앞바다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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