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영향으로 충북의 일부 지역에 발효된 태풍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다.
기상청은 6일 오전 0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청주, 보은, 옥천, 영동지역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태풍경보는 태풍으로 인해 총 강우량이 200㎜ 이상 예상되거나 육상에서 풍속 21㎧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 이상 강풍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나머지 7곳의 시·군은 오후 11시를 기해 태풍주의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충북지역은 이날 밤부터 6일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50㎜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6일 오전 0시부터 낮 12시 사이 최대 순간초속 20~30m의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6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바라밍 불 것으로 예상되니, 태풍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라오스 캄무안주에 있는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인 힌남노는 현지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이란 의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의 세력으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 강풍반경 420㎞다.
6일 오전 6시 부산 서남서쪽 약 50㎞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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