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국방차관 오는 7일 회담 개최…관함식·초계기 등 논의

기사등록 2022/09/05 16:23:53

지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에 성사

[서울=뉴시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2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오는 22일 실시될 국방부 업무보고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2.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2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오는 22일 실시될 국방부 업무보고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2.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한일 국방부 차관이 오는 7일 서울에서 양자회담을 열고 관함식 참석, 초계기 지침 등을 논의한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6~8일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일본의 오카 마사미(岡眞臣) 방위성 방위심의관(차관급)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양국 국방차관의 대면회의는 지난 2016년 9월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되는 것으로, 우리 군은 일본의 국제관함식 초청, 우리 군의 초계기 대응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올해 11월 열리는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국제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공식 초청했다. 다만 일본 해상자위대기가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같아 우리 해군의 참석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8년 일본은 욱일기를 달지 않는 조건을 거부, 우리 해군의 함정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 2019년 자위대 관함식에는 한일 관계 관계 악화 등을 감안해 우리 군을 초대하지 않은 바 있다. 당시 관함식은 태풍의 영향으로 취소됐으나, 이에 앞서 한국 군은 초청받지 못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도 이날 오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함식 참석 문제에 대해 "관함식 문제는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우리 군의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 군의 초계기 대응 지침도 주요 논의 사항이다. 앞서 일본은 2018년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겨냥해서 비춤)했다고 항의했다.

다만 우리 군은 일본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오히려 일본 초계기가 위협비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 차관은 지난 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과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 개선과 국방 협력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해결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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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국방차관 오는 7일 회담 개최…관함식·초계기 등 논의

기사등록 2022/09/05 16:23: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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