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마이크로 LED', "대형TV 대세로 뜬다"

기사등록 2022/09/05 11:00:00

삼성·LG, 가전 전시회 IFA 2022서 가정용 마이크로LED TV 공개

향후 초대형 TV 이어 스마트폰·AR·VR 제품에 유연한 접목 가능

[베를린=뉴시스]IFA 2022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 '삼성 타운'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영상디스플레이 전시존의 마이크로 LED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2022.9.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뉴시스]IFA 2022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 '삼성 타운'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영상디스플레이 전시존의 마이크로 LED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2022.9.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 진화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5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는 기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 고화질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다. 머리카락 두께(평균 100㎛)보다 작은 10~5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매우 작은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다.

OLED와 달리 번인(영구적 잔상) 걱정도 없고, 100인치 이상 TV 대형화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런 장점으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TV용 마이크로 LED 칩의 전 세계 시장 규모가 2021년 2300만달러에서 2025년 34억3900만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동안 마이크로 LED는 제조 원가가 비싸 가격 경쟁력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실제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110형 마이크로LED TV 가격은 1억7000만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LG 등 선도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관련 기술 및 비용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

실제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도 마이크로 LED의 새로운 사이즈인 114형부터 76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전시했다.  

이에 맞춰 삼성디스플레이도 마이크로 LED 기술 향상으로 해당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 요구에 맞춰 마이크로 OLED, 마이크로 LED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2024년 일부 제품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R, VR용 마이크로 LED 기술을 산업 성장을 주도할 삼성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로 꼽고, 적극적인 투자에도 나선다.

최주선 사장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의미 있는 기술 혁신에 집중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고 시장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LED라고 지목하고, 개발을 확대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LG전자는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22에서 136형 가정용 마이크로 LED도 공개했다. 100형 이하는 TV는 OLED, 그 이상은 마이크로 LED로 굳히며,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자발광 초대형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백선필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CX(고객경험) 담당 상무는 "100인치 이상 크기의 TV는 마이크로 LED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상무는 "온전한 한 판으로 옮겨지는 OLED와 달리, 마이크로 LED는 모듈 형태로 옮겨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운송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LG의 적극적인 투자로 TV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와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 시장은 아직 연구개발 내지 실험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머지 않아 기술 개발이 고도화되면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며 "패널 크기와 형태에 구애 받지 않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소형 디스플레이부터 100인치 이상 초대형 디스플레이에도 모두 적용 가능해 시장이 갈수록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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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마이크로 LED', "대형TV 대세로 뜬다"

기사등록 2022/09/05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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