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전국 태풍 영향권…시간당 최대 100㎜ 비

기사등록 2022/09/04 17:54:59

최종수정 2022/09/04 22:41:29

태풍 힌남노, 6일 오전 한반도 최근접 예상

오늘부터 제주도 시간당 50㎜·수도권 30㎜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 전국에 100~300㎜

아침 기온 20~26도, 낮에는 22~29도 예상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 중인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앞바다에 집채만 한 파도가 일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오는 6일 새벽 제주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2.09.04.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 중인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앞바다에 집채만 한 파도가 일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오는 6일 새벽 제주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2.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월요일인 오는 5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태풍은 이날 밤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해, 내일(5일)과 모레(6일)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며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표됐으며, 내일은 그 밖의 제주도 해상과 남해, 동해 등으로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390㎞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35h㎩(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430㎞이다. 강도는 '매우 강' 단계다.

태풍 최근접 시기는 모레 새벽 제주도, 모레 아침 경남권해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밤부터 제주도에는 시간당 50㎜ 내외, 수도권과 전남해안에는 시간당 20~30㎜ 내외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내일과 모레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대배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북부, 충남권북부, 남해안, 제주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시간당 50~10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날 밤부터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 100~300㎜다.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남해안,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지리산 부근, 울릉도, 독도는 400㎜ 이상, 제주도 산지는 600㎜ 이상으로 전망된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해상과 서해먼바다, 남해상, 동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6m(제주도남쪽번바다는 최대 8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이날부터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남쪽먼바다, 모레부터 동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14~45m로 더욱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3~8m로 일겠으나,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에선 10m 이상으로 더욱 높게 일겠으니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가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23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대구 23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6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대구 29도, 부산 29도, 제주 30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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