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플레처, 멤피스대 부근서 2일 새벽 유괴
납치사건 이용 차량은 발견, 피랍자 못찾아
지역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합동 수사
납치된 엘리사 플레처(34)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금요일인 2일 새벽 4시 20분께였다. 그녀가 조깅을 하고 있는데 한 남성이 접근한 뒤 잠깐 동안의 몸싸움 끝에 여성을 검은 색 GMC테레인 차량에 강제로 태우고 사라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문제의 차량은 3일 발견되었고 타고 있던 남성 한 명도 체포되었지만 플레처는 그 뒤로 찾을 수가 없다고 멤피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 이상의 상세 정보는 공개된 것이 없다
플레처가 규칙적으로 하던 아침 조깅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했다. 플레처의 휴대전화와 물병은 대학교 소유의 한 주택 앞에서 발견되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플레처의 가족들은 2일 밤 범죄신고사이트 '크라임스토퍼' ( Crimestoppers)에 누구든지 납치범을 잡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보상금 5만달러를 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가족들은 "우리는 엘리사의 무사 귀가를 기다리며 이 번 현상금이 경찰이 납치범을 잡는데 도움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크라임스토퍼를 통해서 밝혔다.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플레처는 멤피스의 부유한 기업가이자 자선사업가인 작고한 조셉(조) 오르길 3세의 손녀이다.
두 딸을 둔 아이 엄마인 그녀는 키가 168cm, 체중이 62kg의 체격이며 갈색 머리와 파란 눈을 가졌다. 납치될 당시 입은 옷은 핑크색 조깅 티셔츠와 자주색 반바지였다.
멤피스 경찰은 테네시주 경찰국과 연방수사국(FBI)의 지원을 요청한 뒤 공조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진은 현재 납치 현장 부근을 수색한 뒤 플레처의 집을 샅샅이 뒤지며 혹시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단서를 찾고 있다.
경찰은 플레처의 집에서 노트북과 정원 장비를 압수하고 크림색 지프 승용차도 견인해갔다고 지역 WMC-TV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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