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잠만 자던 고딩엄마, 알고보니 ○○○때문…'고딩엄빠2'

기사등록 2022/08/24 09:13:25

[서울=뉴시스]'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이다솜, 김정주 부부. 2022.08.24. (사진=MBN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이다솜, 김정주 부부. 2022.08.24. (사진=MBN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온종일 잠을 자던 이다솜이 산후우울증으로 인한 투약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 '돌싱부부' 이다솜, 김정주가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며 9살 아들 시온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먼저 두 부부의 만남이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공개됐다. 시골에서 양송이 재배 농사를 하던 김정주는 초보 농사꾼인 이다솜을 우연히 만나 첫눈에 반했다. 이후, 이다솜과 조금씩 가까워질 즈음, 이다솜의 집에서 시온이와 마주쳐 이다솜이 '돌싱 고딩엄마'임을 알게 됐다. 이에 김정주는 자신도 한 번 결혼했던 '돌싱남'이라며 호감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다솜, 김정주 부부는 9살 아들 시온이와 함께 한 일상을 공개했다. 양송이 버섯 재배를 하는 김정주는 오전 6시부터 일어나 홀로 일터로 나섰다. 같은 시각, 시온이도 일어나 혼자 양치질을 하고 옷을 챙겨 입는 등 등교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다솜은 침대에 누워 입으로만 아들의 등교를 도왔다. 잠시 후, 김정주가 집으로 돌아와 아들의 아침밥을 챙겨준 후, 아내에게 "오전 10시까지 농장으로 와서 일을 거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오후 3시가 되도록 아내는 농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김정주는 다시 집으로 가 아내를 깨워 농장으로 데리고 왔다.

여기서도 이다솜은 자꾸 사라져, 혼자 낮잠을 자는데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잠에 빠진 이다솜의 모습에 김정주는 결국 폭발했다. 집에서 두 사람은 이다솜의 수면패턴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했다. 여기서 이다솜은 산후우울증으로 정신과 약을 처방받은 뒤, 6~7년째 약을 복용 중임을 털어놨다. 이에 김정주는 "부모님이 (그런 사정을 모르셔서) 당신이 너무 게으른 것 같다고 헤어지라고 하셨다"고 밝히며 심각성을 알렸다. 이를 들은 이다솜은 "웬만한면 (약) 안 먹을 수 있게 노력해볼게"라고 다짐했고 김정주도 "뭐든 도와줄게"라고 약속했다.

다음 날, 이다솜, 김정주 부부는 2세 계획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이다솜은 담당 의사에게 "혼인 신고 한 날부터 둘째 계획이 있었는데, 약 복용으로 (임신이) 걱정돼서 병원에 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검사를 받은 뒤, 의사와 상담을 했는데 담당의는 "이다솜이 수면제 성분의 약을 6~7개 먹고 있는데 이 약을 먹으면서 임신 유지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정주에 대해서도 "정자 활동성이 현저히 적고 마릿수도 적다"고 전단했다. 이러한 결과에 두 사람은 약을 끊고 건강을 회복해보자고 결심했다.

얼마 후, 이다솜은 남편의 원기 회복과 2세 계획을 위해 장어탕을 손수 만들었다. 이를 본 시온이와 김정주는 놀라워하며 감동을 표했다. 저녁 식사 후, 이다솜, 김정주 부부는 장어탕을 싸 들고 김정주의 본가를 방문했다. 이다솜은 시부모에게 장어탕을 만들게 된 이유를 털어놓았고 "앞으로 일찍 일어나고 일도 더 열심히 하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며느리의 정성을 본 시부모도 "(시온이) 시간 되면 같이 놀게 데리고 와"라며 마음을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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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잠만 자던 고딩엄마, 알고보니 ○○○때문…'고딩엄빠2'

기사등록 2022/08/24 09:13: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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