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예람 특검, 이성용 前참모총장 8시간 조사 마쳐(종합)

기사등록 2022/08/23 19:24:57

최종수정 2022/08/23 20:15:43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이 23일 서울 서대문구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이 23일 서울 서대문구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을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8시간 동안 조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이 전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오전 10시20분부터 오후 6시20분께까지 8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 전 총장은 이날 예정된 조사 시간보다 20분께 늦은 10시20분께 서울 서대문구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특검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 전 공군참모총장으로서 하실 말씀이 있는지'라는 취재진 질문에 "시간이 늦어서"라고 짧게 답한 뒤 그대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조사를 마친 오후 6시20분께에는 지하 주차장을 통해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이 전 총장은 이 중사 사망 사건 당시 사건 관련 내용을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늑장 보고한 의혹을 받는다. 군의 '성폭력 예방활동 지침'에 따르면 군 내 성폭력 사건은 인지한 즉시 국방부에 보고해야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신고단계에서부터 이 중사 사망 때까지 지침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검찰 수사 당시 가해자 장모 중사의 구속 검토를 지시했으나 공군 법무라인 지휘부에서 이를 무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 전 총장은 지난해 6월4일 이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뒤 참모총장직을 내려놓았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24일 오후에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전 실장은 이 중사 사건 수사 초기 성폭력 가해자인 장 중사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직접 지휘하고, 국방부 검찰단의 압수수색에 미리 대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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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예람 특검, 이성용 前참모총장 8시간 조사 마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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