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당정협의서 2023년도 예산안 논의
추경호 "전례 없는 구조조정…대폭 낮게"
尹대통령 "성역없는 구조조정·지출 절감"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는 24일 당정협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방향성을 논의한다. 정부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관리하는 동시에 내년도 총지출 규모를 올해보다 낮게 편성하겠다는 '건전 재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당정협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보고받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당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이철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양금희 원내대변인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상대 제2차관, 김완섭 예산실장 등이 나온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올해의 경우 전례 없이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실시해 내년도 본예산은 올해 추경을 포함한 규모보다 대폭 낮은 수준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1·2차 추경을 포함한 2022년 총지출은 679조5000억원인데, 2023년도 본예산을 이보다 낮게 잡겠다는 것이다. 추 부총리는 이에 대해 "2010년 이후 최초로 추경을 포함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 수준으로 편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내일(24일) 당정협의를 해서 지출 규모를 정리한 뒤 대통령 보고를 거쳐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예산안부터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지출 절감에 착수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3년도 예산안은 내달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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