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신임 사장 "원전 10기 수출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

기사등록 2022/08/22 17:39:50

최종수정 2022/08/22 17:56:28

오늘 본사서 취임식…"다시 한 번 기적 만들어 국격 높이겠다"

[세종=뉴시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이 22일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원전 수출 10기를 목표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2022.08.22. (사진=한수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이 22일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원전 수출 10기를 목표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2022.08.22. (사진=한수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김성진 기자 = 황주호(66)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이 22일 "원전 수출 10기를 목표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신임 사장은 이날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제10대 사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사장은 "기술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 새 역사를 쓰자"며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 국격을 높이는 한수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 수출 10기 수출을 위해 ▲원자력 안전과 원전산업 경쟁력 제고 ▲미래 성장 기반 강화 ▲친환경에너지로 신성장동력 창출 ▲역동적인 혁신 성장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황 사장은 "원전 안전 운영을 위해 필요시 즉시 부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달 프로세스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울 3·4호기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원전 10기의 계속운전(수명연장)을 위한 국민 수용성 확보에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출 대상국을 확대해야 한다"며 "사용 후 핵연료 관리계획 공고화와 법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도 진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원자력 수소 생산이 청정수소로서 수소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했다.

황 사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맞춰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예방적 내부통제 시스템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렴하고 윤리적인 자세로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감을 높이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되자"며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황 사장은 경기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조지아공과대에서 보건물리 석사, 원자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사선·방사성폐기물 분야 해외 박사 학위를 받은 원전 전문가다.

1991년부터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한국에너지공학회장, 한국원자력학회장, 산업부 원전수출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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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수원 신임 사장 "원전 10기 수출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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