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달 13~16일 현장심사 앞둬 평가 준비 만전
기준 이상 점수 받아야…12월 유네스코총회서 발표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 달 13~16일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심사를 앞두고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는 지난 2010년 10월 1일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첫 인증으로, 2014년 9월과 2019년 5월(2018년 7월 현장 평가) 두 차례 재인증에 성공했다. 2019년에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삼다수마을이 대표명소로 추가 지정된 바 있다.
도는 올해 재인증을 위해 지난 1월 유네스코에 4년간의 경과보고서와 자체평가서, 관리계획, 증빙자료 등을 제출했다.
재인증 현장평가단은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성산일출봉과 수월봉, 산방산·용머리해안, 교래삼다수마을 등을 방문해 관리현황 및 발전 상황을 살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오브랜드(Geo-Brand) 파트너업체를 방문, 지역 주민과 지질공원해설사의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현장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오브랜드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브랜드를 활용, 핵심 지역의 독특한 지질과 문화, 생태 자원을 융합한 것이다. 도내에는 ▲지오하우스 ▲지오푸드 ▲지오액티비티 ▲지오기프트 등의 지오브랜드 파트너십 업체 및 단체가 있다.
변덕승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현장평가에 철저히 대비, 유네스코 3관왕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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