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너 부대, 여러 전쟁범죄 연루돼
친러 기자, 사령부 방문 사진 SNS 게시 주소 확인돼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명확하지 않고, 세부 사항도 대략적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텔레그램 메시지 서비스에 게시됐다.
와그너 용병조직은 여러 전쟁 범죄들에 연관돼 있는데, 2014년 크름 반도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배치돼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군을 축출했으며, 돈바스 지역은 나중에 러시아의 일부라고 선언했다.
와그너 부대는 시리아, 리비아,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도 파견됐었다.
러시아는 용병부대 와그너의 존재를 시인하지 않고 있지만 서방 정보기관은 이 단체를 '푸틴의 요리사'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연결시키고 있다. 프리고진은 그의 음식 공급 사업이 오랫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군을 도왔기 때문에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프리고진은 다른 많은 러시아 관리들과 마찬가지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다.
와그너는 민간 군사회사(PMC)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들은 크렘린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국가가 후원하는 용병이라고 서방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들은 반복되는 전쟁 범죄와 인권 유린 혐의로 기소돼 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이 어제 바그너 사령부를 공격, 파괴했다. 사령부의 위치는 러시아 기자들 덕분에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일간지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친러시아 언론인 세르게이 스레다가 지난 8일 텔레그램에 와그너 사령부 사진을 올려 사령부 주소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나중에 삭제됐지만, 소셜미디어에 복사물이 유포되고 있다.
코테녹이라는 또 다른 친러시아 기자는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프리고진이 죽었다고 주장하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올렉시 혼차렌코 우크라이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포파스나에는 더이상 와그너 사령부가 존재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군과 (미국이 제공한)하이마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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