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AGM-88 고속대레이더미사일 지원"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추가 안보 지원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근 대통령 사용 권한(PDA) 패키지에 우크라이나 항공기에서 발사할 수 있는 다수의 대전파유도탄(대레이더미사일·anti-radiation missile)을 포함했다"라고 밝혔다.
칼 차관은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 레이더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레이더미사일은 적의 레이더 기지 전파를 역추적해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칼 차관은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현재 역량에 효과를 더하기 위한 것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CNN은 이후 한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 미국이 지원하는 대레이더 미사일이 AGM-88 고속대레이더미사일(HARM)이라고 보도했다. 레이시언이 제작, 사거리 30마일(약 48.3㎞) 이상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 시스템이 "S-400 같은 러시아의 대공 레이더 시스템을 겨냥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 경우 우크라이나 공군이 더 넓은 구획에서 작전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포병대 엄호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PDA를 통해 우크라이나 상대 최대 10억 달러(약 1조3050억 원) 규모의 중요 안보·국방 지원을 한다고 발표했다. 개전 이후 총 지원액은 91억 달러(약 11조8755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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