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아프간 카불서 이틀 연속 폭탄테러…수십명 사상(종합)

기사등록 2022/08/07 12:32:41

최종수정 2022/08/07 14:57:24

6일 시내 서부서 IS가 꽃병에 폭발물 설치

전날에도 같은 지역에서 폭탄 테러

[카불(아프가니스탄)=신화/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6일(현지시간) 시내 서부의 폭발지역을 순찰하는 보안군들.  이곳에서는 전날 5일에 이어 이날에도 IS의 폭탄테러로 8명이 죽고 2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카불(아프가니스탄)=신화/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6일(현지시간) 시내 서부의 폭발지역을 순찰하는 보안군들.  이곳에서는 전날 5일에 이어 이날에도 IS의 폭탄테러로 8명이 죽고 2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집권한 탈레반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이슬람국가(IS)가 수도 카불에서 이틀 연속 폭탄테러를 감행했다.

가디언, 아프간 방송 톨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카불 소수 시아파 거주 지역에서 6일(현지시간)이 폭탄이 폭발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했다고 탈레반 관리가 전했다.

톨로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발물은 한 화병 안에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탈레반이 임명한 할리드 자드란 카불 경찰청장 대변인은 이번 테러가 카불 서부 풀-에-소크타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부상자 중 1명은 중태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소수파인 시아파 공동체가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는 곳이다.

수니파인 IS는 시아파를 배교자로 규정하며 적대감을 드러내 왔다   

IS는 사건 직후 선전 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또 전날 카불에서 발생한 시장 폭탄 테러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카불 시장에서 지난 5일 일어난 폭탄테러로 8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

IS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차지하는 영토가 없지만, 작은 세포 조직을 운영하며 탈레반 순찰대 또는 소수 종교 집단을 공격해왔다.

통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인구 3900만명 중 시아파는 전체 인구의 10~20%를 차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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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아프간 카불서 이틀 연속 폭탄테러…수십명 사상(종합)

기사등록 2022/08/07 12:32:41 최초수정 2022/08/07 14: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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