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봤자 경찰헬기 손바닥 밑…미국경찰 추격전 클래스(영상)

기사등록 2022/08/02 20:22:24

최종수정 2022/08/02 20:38:50

강도 용의자가 택배차량 탈취해 역주행

경찰, 반대차선 진입 피하고 헬기로 추적

가드레일 들이받고 멈춰선 용의자 체포해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미국에서 택배 차량을 탈취한 강도가 역주행과 차량 충돌을 일삼으며 도주극을 벌이다 이를 끈질기게 추격한 경찰에 붙잡히는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경찰서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발생한 강도 용의자 추격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당시 주택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경찰은 용의자가 아마존 프라임 택배차량을 탈취해 달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택배차량에 부착된 GPS를 추적해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순찰차 4대를 동원해 용의자를 쫓기 시작했다.


곧이어 추격을 눈치챈 용의자가 택배차량을 몰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경찰이 무고한 차량과 충돌을 피하려고 역주행 차선으로 들어오지 않자, 한층 대담해진 용의자는 속도를 높여 인근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도주 차량 상공에 떠 있는 경찰헬기에 의해 추적되고 있었다. 경찰은 곧바로 순찰차를 고속도로에 투입해 용의자를 뒤쫓기 시작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서 강도 용의자가 택배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는 모습. 출처: 미국 Riverside Police Department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서 강도 용의자가 택배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는 모습. 출처: 미국 Riverside Police Department *재판매 및 DB 금지
결국 정체 구간에 들어선 용의자가 막무가내로 차들을 들이받으며 도주하는 과정에서 앞바퀴가 빠진 택배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추어 섰다.

차에서 탈출한 용의자가 도로 위를 달려 도주를 시도했지만 고속도로 외곽 장벽을 넘지 못하고 경찰에 체포되며 도주극은 막을 내렸다.

리버사이드 경찰은 차들이 크게 손상되긴 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도로 위 무법자를 추격하면서도 무고한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한 미국 경찰의 노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서 택배차량을 탈취해 도주한 강도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 출처: 미국 Riverside Police Department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서 택배차량을 탈취해 도주한 강도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 출처: 미국 Riverside Police Department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 작전을 총괄한 채드 밀비 경관도 이번 사건에 대해 "긴장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 경찰관과 지령 요원들이 보여준 침착함과 전문성은, 위험한 범죄자를 체포했을 뿐만 아니라, 그간 진행한 높은 수준의 훈련 성과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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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봤자 경찰헬기 손바닥 밑…미국경찰 추격전 클래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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