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겁나" 충북 소비자물가, IMF 이후 최대 상승

기사등록 2022/08/02 09:15:01

최종수정 2022/08/02 09:45:43

7월 지수 109.88…전년 동기 대비 7.2% ↑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7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의 영향으로 외환위기(IMF) 이후 2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88(기준 2020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7.2% 올랐다.

1년간 상승률은 1998년 7월의 7.3%에 비해 24년 만에 최대치다.

올해 들어서도 2월 105.61, 3월 106.64, 4월 107.59, 5월 108.37, 6월 109.23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5% 오른 111.87을 나타냈다. 신선채소가 24.8%, 신선과실이 10.5%씩 상승하며 밥상 물가를 크게 올렸다.

지출 목적별로는 ▲교통 16.1% ▲주택·수도·전기·연료 9.0% ▲음식·숙박 8.5% ▲식료품·비주류음료 7.8% ▲가정용품·가사서비스 6.5% ▲의류·신발 3.2% ▲오락·문화 2.6% 등 대부분의 항목이 올랐다.

집세와 공공서비스 분야도 전년 동기 대비 1.6%, 1.3%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이 소비자물가지수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는 비가 많이 오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져 농산물의 작황마저 좋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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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겁나" 충북 소비자물가, IMF 이후 최대 상승

기사등록 2022/08/02 09:15:01 최초수정 2022/08/02 0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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