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국 북한인권대사 임명 환영…협력 기대"

기사등록 2022/07/29 17:07:10

"北인권 우려, 인권이 외교정책 중심"

미 북한인권특사직은 5년 넘게 공석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 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임명장 전수식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2022.07.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 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임명장 전수식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2022.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 국무부가 한국 정부가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임명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 대사 임명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이 대사와 한국 정부와 함께 북한 내부의 인권에 대한 존중을 증진하기 위해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우리는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은 인권을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북한인권특사 임명 진척 상황에 대한 질문엔 "현시점에서 관련해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미 북한인권특사직은 로버트 킹 전 특사를 마지막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7년 1월부터 5년 넘게 공석이다. 2021년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혀 왔지만 1년 6개월 넘게 아무 진전이 없는 상태다.

정부는 전날 북한인권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2016년부터 시행된 북한인권법은 정부가 북한인권 증진 국제협력을 위해 북한인권대사를 둘 수 있다고 명시해왔으나, 2016년 9월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초대 북한인권대사로 임명돼 1년간 활동한 이후 이 자리는 5년여간 공석이었다.

정부는 전날 북한인권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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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국 북한인권대사 임명 환영…협력 기대"

기사등록 2022/07/29 17:07: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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