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나체로 '아는 여성' 찾아가 행패 50대 구속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나체 상태로 흉기를 든 채 평소 알고 지낸 여성의 주거지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50대가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A(50대)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께 옷을 입지 않은 채 서귀포시 소재 지인 B(여)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흉기로 B씨의 현관문 잠금장치를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B씨에게 100여 통에 달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음성파일 등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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