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박은빈, 떡잎부터 남달랐네…'그알' 출연 17세 모습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배우 박은빈이 떡잎부터 남달랐던 학창시절이 공개됐다.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제작진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그알에 나왔다?! 아역배우 시절 전격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17세 박은빈이 드라마 촬영 쉬는 시간에 피리를 부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박은빈은 "다음 날이 학교 실기시험이라서 불고 있긴 한데 아직 잘 못 분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박은빈은 다섯 살에 데뷔했다. '그알' 출연 당시 연기 생활이 11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성실한 학교생활로도 정평이 난 모범생이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박은빈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모범생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데에는 엄마와 함께 세운 원칙이 있었다고. 1학기만큼은 가급적 방송 출연을 삼갔다고 전해졌다. 또래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끔 학교생활에도 충실히 신경을 써왔던 것.


박은빈은 "공부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거를 못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한쪽은 좀 소홀히 해야할 거 같다. 근데 아직은 그렇게 포기하고 싶지 않다. 둘 다 일단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제가 어렸을 때 연기 잘한다는 말을 들었다면 제가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 그거의 문제가 아니라 '난 연기 잘하니까 무조건 해야 하는구나' 이런 의무감이 들었을 수도 있었을 거 같다"며 연기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 학교 친구는 "수업시간에 박은빈은 공부 잘하는 애들 다 잘 때 다 듣는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책 덮어놓고 잔다"고 말했다.


밤샘 촬영과 지방 출장이 잦은 드라마와 학업을 병행하는 박은빈은 "학교 수업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못 듣는다. 그래서 학원에 다녀야 보충이라도 할 수 있다"며 웃어보였다. 그녀는 명문대인 서강대 심리학과에 진학해 졸업했다.



박은빈은 1996년 아동복 키즈모델로 데뷔했다. 같은 해 MBC '사랑과 이별' 영화 '남자이야기'를 통해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MBC '선덕여왕' TV조선 '프로포즈 대작전' SBS '비밀의 문'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KBS 2TV '연모'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방송 중인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변호사 '우영우'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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