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들, 李대통령 상하이 방문에 "日에 보내는 신호"

기사등록 2026/01/06 20:00:11

최종수정 2026/01/06 20:13:20

이재명 대통령, 상하이로 이동…현지 매체들, 임시정부 청사 방문 일정 조명

[상하이=뉴시스] 최동준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현지 시간)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2026.01.06. photocdj@newsis.com
[상하이=뉴시스] 최동준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현지 시간)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2026.01.06.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상하이로 이동한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상하이 방문이 일본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경일보 산하 뉴미디어 매체인 장안가지사는 5일 이 대통령이 상하이를 방문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일본을 향해 보내는 명확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평범해보이는 이 문화 일정은 사실 정교하게 설계된 정치적 입장 표명"이라며 "2026년은 한국 독립운동가 김구 탄생 15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옛 청사 설립 100주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이 이 장소에서 중국과 함께 '항일'의 역사적 기억을 되새기기로 선택한 것은 일본을 향해 보내는 명확한 신호"라며 "역사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또 "분석가들의 시각에서 보면 한·중 공동의 역사적 기억을 활용해 감정적 거리를 좁히는 동시에 가능한 대(對)일본 외교 마찰에 대비해 '역사적 정의'라는 서사적 틀을 미리 설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인 해방일보도 6일 이 대통령의 상하이 방문에 대해 "상하이와 한국의 연결은 관광에 그치지 않는다"며 역사적 배경을 조명했다.

매체는 "지난 세기 초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하기 시작하자 현지 애국지사들은 상하이에 와서 민족독립운동에 투신했다"면서 임시정부 청사에 대해 "이 붉은 벽돌로 지어진 3층 석고문(石庫門) 주택은 임시정부의 중국 내 역사를 진술하며 손을 맞잡고 일본에 대항한 세월을 증언한다"고 강조했다.

또 1992년 양국 수교 이후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한국 대통령들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는 점등도 덧붙였다.

앞서 2박3일간 베이징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상하이로 이동했으며 오는 7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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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들, 李대통령 상하이 방문에 "日에 보내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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