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끝내기포로 시즌 30홈런 고지…KT, 키움에 설욕
'부상 복귀' 놀린 4이닝 1실점…KIA, NC 제압
삼성은 난타전 끝에 한화에 1점차 신승
삼성 오승환, 12년만에 7회 이전 등판
![[서울=뉴시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사진=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7/27/NISI20220727_0001051403_web.jpg?rnd=20220727205250)
[서울=뉴시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사진=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에 설욕전을 펼쳤다.
SSG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숀 모리만도의 호투와 한유섬의 결승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올해 대만리그에서 활약하다가 SSG로 온 모리만도는 KBO리그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모리만도는 시속 151㎞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커브, 포크볼을 앞세워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한유섬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시즌 12호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6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승리를 이끌었다. 8회 공격에서는 쐐기 희생플라이도 때려냈다.
SSG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는 2경기 만에 데뷔 첫 안타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SSG는 전날 LG에 당한 0-9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60승(3무 27패) 고지에 오른 SSG는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질주하고 있다. 60승 선착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75%이다.
LG(54승 1무 34패)는 3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시즌 6패째(3승)를 당했다.
경기 중반까지 모리만도와 임찬규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양팀은 5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흐름을 가져온 건 한유섬의 홈런포였다. 한유섬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찬규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한유섬은 몸쪽으로 붙는 직구를 감각적이고 파워 넘치는 스윙으로 응수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기를 잡은 SSG는 6회 1사 후 최정과 전의산의 연속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한유섬이 바뀐 투수 이우찬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라가레스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보탰다.
SSG는 4-0의 리드를 잡자 불펜진을 가동했다. 노경은은 7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리드를 지켰다.
반격에 나선 LG는 8회초 선두타자 박해민과 문성주의 연속 안타,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로벨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후 오지환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8회 마지막 공격에서 전의산의 1타점 2루타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SG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숀 모리만도의 호투와 한유섬의 결승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올해 대만리그에서 활약하다가 SSG로 온 모리만도는 KBO리그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모리만도는 시속 151㎞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커브, 포크볼을 앞세워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한유섬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시즌 12호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6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승리를 이끌었다. 8회 공격에서는 쐐기 희생플라이도 때려냈다.
SSG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는 2경기 만에 데뷔 첫 안타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SSG는 전날 LG에 당한 0-9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60승(3무 27패) 고지에 오른 SSG는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질주하고 있다. 60승 선착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75%이다.
LG(54승 1무 34패)는 3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시즌 6패째(3승)를 당했다.
경기 중반까지 모리만도와 임찬규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양팀은 5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흐름을 가져온 건 한유섬의 홈런포였다. 한유섬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찬규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한유섬은 몸쪽으로 붙는 직구를 감각적이고 파워 넘치는 스윙으로 응수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기를 잡은 SSG는 6회 1사 후 최정과 전의산의 연속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한유섬이 바뀐 투수 이우찬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라가레스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보탰다.
SSG는 4-0의 리드를 잡자 불펜진을 가동했다. 노경은은 7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리드를 지켰다.
반격에 나선 LG는 8회초 선두타자 박해민과 문성주의 연속 안타,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로벨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후 오지환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8회 마지막 공격에서 전의산의 1타점 2루타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6회말 공격 2사 주자 2, 3루서 김인태가 3점 홈런을 때린 뒤 홈인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2.07.27.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7/27/NISI20220727_0019073276_web.jpg?rnd=20220727210927)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6회말 공격 2사 주자 2, 3루서 김인태가 3점 홈런을 때린 뒤 홈인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2.07.27. [email protected]
SSG 마무리 서진용은 1이닝 1실점 피칭으로 경기를 끝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긴 두산은 38승 2무 48패를 기록, 5연패에 빠진 롯데(38승 3무 49패)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대타 김인태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김인태는 3-3으로 맞선 6회 3점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회말 안권수의 2루타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를 엮어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한동희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롯데에 추가점을 안겼다.
끌려가던 두산은 5회 2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회말 김재호의 안타와 안재석의 좌월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두산은 김태근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고, 후속타자 안권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6회 꺼내든 대타 카드가 통하면서 역전에도 성공했다.
6회말 김재환의 볼넷과 도루, 허경민의 내야안타 등으로 2사 1, 3루의 찬스가 만들어졌고, 두산 벤치는 안재석 차례에 김인태를 대타로 내세웠다.
1루 주자 김재호가 상대 투수 폭투로 진루해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김인태는 상대 구원 구승민의 6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시즌 3호)를 작렬했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롯데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롯데는 8회말 2사 2, 3루에서 전준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1점차로 추격했다.
8회말 추가점을 내지 못한 두산은 9회초 홍건희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렉스에 안타를 맞은 홍건희는 박승욱에 볼넷을 헌납해 2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2사 1, 2루에서 롯데 황성빈이 내야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한 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들어갔다. 2루수 강승호가 타구를 잡아 1루로 빠르게 송구했지만,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때 2루에서 3루로 나아갔던 장두성이 홈으로 파고들었다.
6-6 동점이 되는 상황. 두산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황성빈이 1루에서 아웃된 것으로 판정이 뒤집혔다. 장두성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승리는 두산의 몫이 됐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긴 두산은 38승 2무 48패를 기록, 5연패에 빠진 롯데(38승 3무 49패)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대타 김인태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김인태는 3-3으로 맞선 6회 3점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회말 안권수의 2루타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를 엮어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한동희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롯데에 추가점을 안겼다.
끌려가던 두산은 5회 2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회말 김재호의 안타와 안재석의 좌월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두산은 김태근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고, 후속타자 안권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6회 꺼내든 대타 카드가 통하면서 역전에도 성공했다.
6회말 김재환의 볼넷과 도루, 허경민의 내야안타 등으로 2사 1, 3루의 찬스가 만들어졌고, 두산 벤치는 안재석 차례에 김인태를 대타로 내세웠다.
1루 주자 김재호가 상대 투수 폭투로 진루해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김인태는 상대 구원 구승민의 6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시즌 3호)를 작렬했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롯데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롯데는 8회말 2사 2, 3루에서 전준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1점차로 추격했다.
8회말 추가점을 내지 못한 두산은 9회초 홍건희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렉스에 안타를 맞은 홍건희는 박승욱에 볼넷을 헌납해 2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2사 1, 2루에서 롯데 황성빈이 내야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한 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들어갔다. 2루수 강승호가 타구를 잡아 1루로 빠르게 송구했지만,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때 2루에서 3루로 나아갔던 장두성이 홈으로 파고들었다.
6-6 동점이 되는 상황. 두산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황성빈이 1루에서 아웃된 것으로 판정이 뒤집혔다. 장두성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승리는 두산의 몫이 됐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KT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덕아웃에 들어서며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06.30.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6/30/NISI20220630_0018977119_web.jpg?rnd=20220630194607)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KT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덕아웃에 들어서며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06.30. [email protected]
6회초 선발 이영하의 뒤를 이어 등판한 두산 사이드암 박치국은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올렸다. 시즌 첫 승(2패)이다.
힘겹게 1점차 승리를 챙긴 홍건희는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세이브째(1승 5패)를 신고했다.
KT 위즈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는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날리면서 시즌 3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박병호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투런포를 작렬, KT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KT가 3-4로 뒤진 9회말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키움 마무리 투수 문성현의 4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한 방이었다.
박병호가 끝내기 홈런을 날린 것은 개인 통산 4번째다. 이날 KBO리그 76번째로 14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박병호는 역전 끝내기포로 자축했다.
전날 키움전에서 28, 29호 홈런을 몰아친 박병호는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홈런 부문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박병호가 한 시즌에 30개 이상의 홈런을 친 것은 2019년(33개) 이후 3년 만이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47승째(2무 40패)를 올리며 4위를 유지했다. 2위 키움은 57승 1무 34패가 돼 선두 SSG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4회까지 이어진 0-0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KT였다. KT는 5회말 2사 3루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5호)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키움은 이정후의 맹타를 앞세워 리드를 가져갔다.
이정후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 홈런(시즌 16호)을 작렬했다.
키움은 7회초 이지영의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이용규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키움은 4-2으로 역전했다.
KT는 곧바로 만회하는 점수를 냈다. 7회초 2사 1, 3루에서 알포드의 내야안타 때 신본기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이후 1점차로 끌려가던 KT는 9회초 조용호, 배정대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알포드가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희망을 살렸고, 박병호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힘겹게 1점차 승리를 챙긴 홍건희는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세이브째(1승 5패)를 신고했다.
KT 위즈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는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날리면서 시즌 3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박병호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투런포를 작렬, KT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KT가 3-4로 뒤진 9회말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키움 마무리 투수 문성현의 4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한 방이었다.
박병호가 끝내기 홈런을 날린 것은 개인 통산 4번째다. 이날 KBO리그 76번째로 14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박병호는 역전 끝내기포로 자축했다.
전날 키움전에서 28, 29호 홈런을 몰아친 박병호는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홈런 부문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박병호가 한 시즌에 30개 이상의 홈런을 친 것은 2019년(33개) 이후 3년 만이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47승째(2무 40패)를 올리며 4위를 유지했다. 2위 키움은 57승 1무 34패가 돼 선두 SSG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4회까지 이어진 0-0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KT였다. KT는 5회말 2사 3루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5호)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키움은 이정후의 맹타를 앞세워 리드를 가져갔다.
이정후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 홈런(시즌 16호)을 작렬했다.
키움은 7회초 이지영의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이용규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키움은 4-2으로 역전했다.
KT는 곧바로 만회하는 점수를 냈다. 7회초 2사 1, 3루에서 알포드의 내야안타 때 신본기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이후 1점차로 끌려가던 KT는 9회초 조용호, 배정대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알포드가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희망을 살렸고, 박병호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놀린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22.04.03. hgryu7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4/03/NISI20220403_0018663185_web.jpg?rnd=20220403144814)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놀린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22.04.03. [email protected]
박병호는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알포드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KT 타선을 쌍끌이했다.
8회초 등판해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한 KT 사이드암 투수 이채호는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도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뒤 박병호에 통한의 일격을 허용한 문성현은 시즌 첫 패(13세이브)를 떠안았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9-5로 눌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5위 KIA는 46승 1무 41패를 기록해 4위 KT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NC(35승 2무 51패)는 2연승을 마감하며 9위로 떨어졌다.
종아리 부상을 털고 68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션 놀린이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를 이룬 박찬호와 이창진이 각각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황대인(4타수 2안타 1타점)과 최형우(4타수 2안타 2타점)도 멀티히트를 날렸다.
NC 선발 이재학은 2이닝 6피안타 3실점한 뒤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NC는 뒤이어 등판한 이용준도 3⅔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1회말 1사 1, 3루에서 황대인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은 KIA는 2회초 곧바로 NC에 동점 점수를 줬지만, 2회 다시 리드를 잡았다.
2회말 선두타자 류지혁, 박동원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김호령의 번트 때 타구를 잡은 NC 선발 이재학이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3루까지 진루했던 박동원이 홈인, 3-1로 앞섰다.
KIA는 4회말 김호령의 볼넷과 박찬호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창진이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를 이어간 KIA는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 올렸다.
6회말 2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보탠 KIA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박찬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8-1로 달아났다.
KIA는 상대 실책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8회초 등판해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한 KT 사이드암 투수 이채호는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도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뒤 박병호에 통한의 일격을 허용한 문성현은 시즌 첫 패(13세이브)를 떠안았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9-5로 눌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5위 KIA는 46승 1무 41패를 기록해 4위 KT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NC(35승 2무 51패)는 2연승을 마감하며 9위로 떨어졌다.
종아리 부상을 털고 68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션 놀린이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를 이룬 박찬호와 이창진이 각각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황대인(4타수 2안타 1타점)과 최형우(4타수 2안타 2타점)도 멀티히트를 날렸다.
NC 선발 이재학은 2이닝 6피안타 3실점한 뒤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NC는 뒤이어 등판한 이용준도 3⅔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1회말 1사 1, 3루에서 황대인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은 KIA는 2회초 곧바로 NC에 동점 점수를 줬지만, 2회 다시 리드를 잡았다.
2회말 선두타자 류지혁, 박동원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김호령의 번트 때 타구를 잡은 NC 선발 이재학이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3루까지 진루했던 박동원이 홈인, 3-1로 앞섰다.
KIA는 4회말 김호령의 볼넷과 박찬호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창진이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를 이어간 KIA는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 올렸다.
6회말 2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보탠 KIA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박찬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8-1로 달아났다.
KIA는 상대 실책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2.06.15. livertrent@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6/15/NISI20220615_0018921860_web.jpg?rnd=20220615215602)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2.06.15. [email protected]
NC는 9회초 박대온, 도태훈, 손아섭의 적시타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4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6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1-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전날 한화에 패배하며 9위로 내려갔던 삼성은 37승(53패)를 수확, 하루만에 8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한화는 27승 1무 62패가 됐다.
삼성 4번타자 오재일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간판 타자 구자욱도 4타수 3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벌였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이원석, 김태군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먼저 2점을 냈던 삼성은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김태연이 좌중간을 꿰뚫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끌려가던 삼성은 4회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빼앗았다.
4회말 2사 후 오선진과 김현준, 구자욱의 3연속 안타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삼성은 피렐라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하면서 동점 점수를 뽑았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4번 타자 오재일이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 삼성에 6-3 리드를 선사했다.
6-3으로 앞서가던 삼성은 6회초 '끝판대장'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최근 오승환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마무리 투수 교체를 시사한 바 있다.
오승환이 7회 이전, 즉 1~6회 사이에 등판한 것은 2010년 6월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회 등판한 이후 12년 1개월, 4423일만이다.
오승환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 리드를 지킨 삼성은 6회말 대거 3점을 더했다. 6회말 1사 1, 2루에서 피렐라, 오재일이 연속 적시타를 날렸고, 이후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하지만 한화의 반격은 거셌다.
7회초 정은원의 우월 솔로포(시즌 6호)로 추격에 시동을 건 한화는 하주석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6-9로 점수차를 좁혔다.
8회에는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인환의 2타점 적시타, 하주석의 좌중간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보태 10-9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1사 1, 2루에서 이원석의 좌전 적시타와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을 엮어 2점을 추가,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삼성은 9회초 오승환 대신 우규민에 뒷문을 맡겼다. 우규민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규민의 시즌 첫 세이브(1승 1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6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1-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전날 한화에 패배하며 9위로 내려갔던 삼성은 37승(53패)를 수확, 하루만에 8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한화는 27승 1무 62패가 됐다.
삼성 4번타자 오재일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간판 타자 구자욱도 4타수 3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벌였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이원석, 김태군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먼저 2점을 냈던 삼성은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김태연이 좌중간을 꿰뚫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끌려가던 삼성은 4회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빼앗았다.
4회말 2사 후 오선진과 김현준, 구자욱의 3연속 안타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삼성은 피렐라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하면서 동점 점수를 뽑았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4번 타자 오재일이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 삼성에 6-3 리드를 선사했다.
6-3으로 앞서가던 삼성은 6회초 '끝판대장'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최근 오승환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마무리 투수 교체를 시사한 바 있다.
오승환이 7회 이전, 즉 1~6회 사이에 등판한 것은 2010년 6월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회 등판한 이후 12년 1개월, 4423일만이다.
오승환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 리드를 지킨 삼성은 6회말 대거 3점을 더했다. 6회말 1사 1, 2루에서 피렐라, 오재일이 연속 적시타를 날렸고, 이후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하지만 한화의 반격은 거셌다.
7회초 정은원의 우월 솔로포(시즌 6호)로 추격에 시동을 건 한화는 하주석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6-9로 점수차를 좁혔다.
8회에는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인환의 2타점 적시타, 하주석의 좌중간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보태 10-9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1사 1, 2루에서 이원석의 좌전 적시타와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을 엮어 2점을 추가,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삼성은 9회초 오승환 대신 우규민에 뒷문을 맡겼다. 우규민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규민의 시즌 첫 세이브(1승 1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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