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쥴리 봤다"고 주장
첫 피의자 조사…국힘, 명예훼손 등 혐의 고발
변호인 "경찰, 거짓말 탐지기 사용 의사 물어"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 당한 안해욱 전 태권도초등연맹회장이 27일 경찰에 출석해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안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조사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렇게 조사를 받게 된 데 상당히 황당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김건희씨가 '쥴리 예명'을 가졌을 때 제가 2년에 걸쳐 (김 여사를) 여러 번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이런 사실을 전부 잊어버리지 않았을 터인데 거꾸로 거짓말한다는 누명으로 고소, 고발 당하게 된 것"이라며 이날 경찰에 61쪽의 진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 대통령 장모의 옛 동업자 정대택씨, 유튜버 서울의소리의 백은종 대표 등도 참석했다. 또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변호를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가 안 전 회장의 법률 대리인으로 현장을 찾았다.
정 변호사는 경찰이 안 전 회장의 조사에서의 거짓말 탐지기 사용 의사를 물었지만 이에 응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와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의 말이 다를 때가 있다. 이럴 땐 둘 중 한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둘 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조사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렇게 조사를 받게 된 데 상당히 황당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김건희씨가 '쥴리 예명'을 가졌을 때 제가 2년에 걸쳐 (김 여사를) 여러 번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이런 사실을 전부 잊어버리지 않았을 터인데 거꾸로 거짓말한다는 누명으로 고소, 고발 당하게 된 것"이라며 이날 경찰에 61쪽의 진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 대통령 장모의 옛 동업자 정대택씨, 유튜버 서울의소리의 백은종 대표 등도 참석했다. 또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변호를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가 안 전 회장의 법률 대리인으로 현장을 찾았다.
정 변호사는 경찰이 안 전 회장의 조사에서의 거짓말 탐지기 사용 의사를 물었지만 이에 응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와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의 말이 다를 때가 있다. 이럴 땐 둘 중 한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둘 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조사도 안 해보고 조사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대뜸 거짓말 조사 받을 생각이 있냐고 묻는 건 거짓말 탐지기 사용의 일반적인 프로세스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지난 2월9일 안 전 회장과 더불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익명 제보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후 사건이 경찰로 이첩됐다.
당시 안 전 회장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인터뷰를 통해 쥴리를 본 적이 있으며 호텔 전시회에도 함께 참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6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 TV' 인터뷰를 통해서도 김 여사가 1997년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여사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쥴리를 안했기 때문에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거다.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며 "지금은 투명한 세상이라 내가 쥴리였다면 다 삐져 나온다. 웨이터가 얼마나 많은가. 제대로 취재해 달라"며 "다 증명할 것"이라며 '쥴리 의혹'을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앞서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지난 2월9일 안 전 회장과 더불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익명 제보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후 사건이 경찰로 이첩됐다.
당시 안 전 회장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인터뷰를 통해 쥴리를 본 적이 있으며 호텔 전시회에도 함께 참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6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 TV' 인터뷰를 통해서도 김 여사가 1997년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여사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쥴리를 안했기 때문에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거다.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며 "지금은 투명한 세상이라 내가 쥴리였다면 다 삐져 나온다. 웨이터가 얼마나 많은가. 제대로 취재해 달라"며 "다 증명할 것"이라며 '쥴리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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