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산 노동상담 중 임금·근로 문제가 35%

기사등록 2022/07/26 12:57:22

최종수정 2022/07/26 17:18:43

상담 실건수 지난해 동기에 비해 190건↑

부산노동권익센터, 권리구제지원사업·마음건강상담 진행

[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구  부산노동권익센터. (사진=부산노동권익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구  부산노동권익센터. (사진=부산노동권익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노동권익센터는 올해 상반기 노동 상담 중 임금 및 근로 시간 관련 상담이 35%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1264건의 노동 상담을 진행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시기 1283건에 비해 상담수는 줄었으나, 복합상담을 제외한 실건수는 전년도 681건보다 190건 늘어난 871건을 기록했다.

주요 상담유형은 임금체불, 퇴직금, 최저임금 등 임금성 상담이 21.2%를 차지하며, 근로시간·휴일·휴가·휴직 관련 상담이 13.8%를 차지하는 등 임금 및 근로시간 관련 상담이 35%를 차지하고 있다.

임금성 상담 외에도 징계·해고·인사처분 등 관련 상담이 14.2%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 절차를 문의하는 상담은 상당수 줄었으나 산재 및 노동안전·직장내괴롭힘 상담이 상승했다.

이에 부산노동권익센터는 노동 관련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권리구제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리구제지원사업은 부산 소재 사업장에서 일한 부산 시민(월 평균임금 350만원 이하 노동자 대상)이 임금체불이나 해고 등 부당한 인사처분을 당했을 경우나 직장내괴롭힘이나 차별을 받았을 때 법적 절차 진행을 위해 노무사나 변호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4건, 올해 상반기에는 25건의 권리구제지원사업이 진행됐다.

또 부산노동권익센터는 노동자들의 심리 건강을 위해 '마음건강상담'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업무 스트레스나 감정 노동, 직장내괴롭힘 등으로 일터에서 정신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시민 또는 부산 소재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전문상담사와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부산노동권익센터는 올해 말 상담 사례집을 발간해 부산의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노동 문제를 알리고 상담 사례와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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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산 노동상담 중 임금·근로 문제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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