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 부친 고경수 대구평화교회 목사
고우림의 부친은 대구평화교회 고경수 목사다.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운영하면서 소외 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당시에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를 위해 마스크를 지원했다.
특히 고 목사가 2020년 3월 기독교 관련 유튜브 채널인 '뉴스앤조이'에 출연한 영상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 영상에서 고 목사는 "지금 모이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니까 찾아가는 서비스를 해야 한다"며 "이주민들이 교회로 찾아오는 것도 힘들다. 안되겠다 싶어서 공단 등 현장에 갔다. 사람들에게 손소독제와 함께 면 마스크를 10장씩 줬다"고 말했다.
"소외계층을 이런 때 일수록 발굴한다"며 "발굴한다는 표현이 이상하지만 우리가 알게 되는것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분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외롭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위기가 오니까 연락도 주신다"고 전했다.
그는 고우림은 개신교이고 김연아는 가톨릭 신자인 점을 언급했다. 두 사람의 종교와 관련해 "둘 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점에서 같다. 두 사람의 신앙이 매우 성숙한 단계는 아니지만 (하나님 안에서) 잘 성장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오는 10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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