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피자 가격 고공행진에 냉동 HMR시장 '쑥쑥'

기사등록 2022/07/26 08:02:00

최종수정 2022/07/26 08:09:42

"싸고 맛있으니까"…비싼 브랜드 치킨 대신 저렴한 냉동치킨 관심↑

"3만원 피자 대신 1만원 이하로 즐기자"…찾는이 늘어난 냉동피자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치킨·피자 가격을 잇따라 올리며 가성비를 앞세운 냉동치킨과 냉동피자 시장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프랜차이즈 피자와 치킨 가격이 2만원을 훌쩍 넘는 반면 냉동치킨과 냉동피자는 1만원 안팎이면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싸고 맛있다"…프랜차이즈 치킨 대신 냉동치킨 관심 커져

교촌과 bhc, BBQ 치킨 등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고, 최근에는 배달앱까지 '포장 주문 중개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할 방침으로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앱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일부에선 치킨을 주문해 먹는 것보다 냉동치킨을 이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높아지는 모습이다.

SNS에서는 다양한 냉동치킨 구매 후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일부 소비자들은 댓글을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맛과 조리법을 묻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식품 기업들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냉동치킨 라인업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뚜기는 최근 오즈키친 냉동치킨 2종을 추가로 출시하며 총 5종의 냉동치킨 라인업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치킨 브랜드로, 하림은 에어프라이어 순살치킨 브랜드를 내세워 냉동치킨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신세계푸드 올반 옛날통닭 등도 상대적으로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다.

냉동치킨을 포함한 국내 냉동튀김류 가정간편식(HMR)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115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2500억원 이상 커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식품업계가 냉동피자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제품 제조 기술 발달과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전문점 수준의 맛을 집에서도 낼 수 있게 되는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냉동피자 시장이 더 커지는 요소로 분류된다. 6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한 시민이 피자를 고르고 있다. 2021.07.0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식품업계가 냉동피자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제품 제조 기술 발달과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전문점 수준의 맛을 집에서도 낼 수 있게 되는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냉동피자 시장이 더 커지는 요소로 분류된다. 6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한 시민이 피자를 고르고 있다. 2021.07.06. [email protected]


"3만원 피자 대신 1만원 이하로 즐기자"…냉동피자 '각광'

피자 가격이 2만원대로 치솟으며 냉동피자도 주목 받고 있다. 도미노피자와 피자알볼로 등 주요 피자 브랜드들이 올 들어 속속 가격 인상에 나서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피자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냉동피자는 프랜차이즈 피자 대비 3분의 1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에어프라이어를 통해 해동하면 부드러운 도우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제품이 1만원이 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돼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오뚜기를 필두로 CJ제일제당, 풀무원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기존 양강 구도를 형성하던 오뚜기와 CJ제일제당은 기술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으로 점유율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냉동피자 시장에서 50% 점유율을 차지하는 오뚜기는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으로 '크러스트 피자' 3종을 출시했고, 올해는 '화덕 스타일 피자' 2종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도우와 소스, 토핑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고메 프리미엄 피자'를 앞세운다. 올해에는 간식과 가벼운 식사에 좋은 '고메 1인용 사각피자' 3종까지 선보였다.

풀무원은 2019년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최신 제조기술을 도입한 '노엣지 꽉찬토핑피자' 3종과 '크러스트 피자' 2종을 출시하며 냉동피자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냉동식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은 이제 옛말이 됐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며 냉동식품 시장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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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피자 가격 고공행진에 냉동 HMR시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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