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최측근…참여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여야는 22일 오후 2시 제398회 국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이 신임 사무총장에 대한 임명승인안을 표결했다. 이 결과 총 231표 중 찬성 188표, 반대 38표, 기권 5표로 이 사무총장 임명이 승인됐다.
이 사무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참여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 원조 '친노(親盧)'로 꼽힌다. 그는 지난 17·18대 국회의원을 거쳐 2010년 강원지사에 당선됐으나,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직을 상실했다.
이후 2019년 12월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됐고,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강원 권역을 맡게 됐다. 원주 시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원주갑에 출마, 당선돼 국회에 재입성했다.
앞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문순 전 도지사가 3선 연임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당의 권유로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그러면서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앞서 이 사무총장은 내정 당시 뉴시스와 통화에서 "민생하고 안보 등 중대한 국면이고, 경제 상황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제 (가서) 일을 해야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 사무를 총괄하는 장관급 보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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