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타결 시 '조선업 구조혁신 특위' 국회 설치 제안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우조선해양 태스크포스(TF)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이 49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농성 현장인 경남 거제로 TF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TF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에도 노사가 교섭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23일 하계 휴가 기간 시작 전에 반드시 (교섭을) 타결해야 한다는 현실적 조건이 있기에 오늘 현지에 TF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TF 대표단은 TF 단장인 우원식 의원을 비롯해 강민정 의원, 이원정 을지로위원회 을지원국 국장 등 3명으로 구성됐다.
TF는 "원하청 노사 4자 간의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공권력 투입을 공언하고 있다"며 "우리 당이 이미 경고한 대로 현장 상황의 위험성을 감안하면 제2의 용산참사가 우려되는 최악의 수"라고 우려했다.
윤석열 정부와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을 향해서는 "조선업의 다단계 하청구조와 저가 수주방식의 제살깎아먹기로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인 조선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다고 판단하냐"며 "조선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의지없이 노동자 때려잡기로 이 사태를 물타기하면 제2의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사태가 또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냐"고 압박했다.
TF는 대우조선 하청노조와 원청 사측의 협상이 타결을 이룰 경우를 전제해 '조선업 구조혁신 특별위원회' 국회 설치도 제안했다.
TF는 "노사가 타결에 이르게 되면 어려웠던 합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과거의 문제를 통크게 덮고 조선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미래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자세가 절실하다"며 "국회도 화답해야 한다. TF는 이번 사태 타결과 동시에 조선업의 하청구조 및 불합리한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조선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조선업 구조혁신 특별위원회'를 여야 합의로 국회에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TF단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원청의 사측과 하청 노조가 직접 만나 교섭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간담회 형식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며 "간담회에선 말을 다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중재도 하고 조정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은 최악의 수가 될 텐데 그런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된다"며 "지금으로서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봐서 내려가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의 현장 파견 요청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TF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에도 노사가 교섭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23일 하계 휴가 기간 시작 전에 반드시 (교섭을) 타결해야 한다는 현실적 조건이 있기에 오늘 현지에 TF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TF 대표단은 TF 단장인 우원식 의원을 비롯해 강민정 의원, 이원정 을지로위원회 을지원국 국장 등 3명으로 구성됐다.
TF는 "원하청 노사 4자 간의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공권력 투입을 공언하고 있다"며 "우리 당이 이미 경고한 대로 현장 상황의 위험성을 감안하면 제2의 용산참사가 우려되는 최악의 수"라고 우려했다.
윤석열 정부와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을 향해서는 "조선업의 다단계 하청구조와 저가 수주방식의 제살깎아먹기로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인 조선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다고 판단하냐"며 "조선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의지없이 노동자 때려잡기로 이 사태를 물타기하면 제2의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사태가 또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냐"고 압박했다.
TF는 대우조선 하청노조와 원청 사측의 협상이 타결을 이룰 경우를 전제해 '조선업 구조혁신 특별위원회' 국회 설치도 제안했다.
TF는 "노사가 타결에 이르게 되면 어려웠던 합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과거의 문제를 통크게 덮고 조선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미래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자세가 절실하다"며 "국회도 화답해야 한다. TF는 이번 사태 타결과 동시에 조선업의 하청구조 및 불합리한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조선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조선업 구조혁신 특별위원회'를 여야 합의로 국회에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TF단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원청의 사측과 하청 노조가 직접 만나 교섭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간담회 형식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며 "간담회에선 말을 다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중재도 하고 조정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은 최악의 수가 될 텐데 그런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된다"며 "지금으로서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봐서 내려가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의 현장 파견 요청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