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월요일 12주만 최다…위중증 1달만 80명대(종합)

기사등록 2022/07/18 10:20:09

코로나 신규 확진 2만6299명…'더블링' 지속

위중증 81명, 한 달 만에 80명대…사망 11명

중환자실 가동률 15.2%…중등증 병상 21.1%

50대 4차접종 시작…3차 4개월 경과자 대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6299명 발생, 월요일 기준 12주만에 최다를 기록한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7.1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6299명 발생, 월요일 기준 12주만에 최다를 기록한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7.18.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김남희 구무서 기자 = 일요일인 지난 17일 2만629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월요일(발표일) 기준 12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 가량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3주 연속 지속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81명으로 약 한 달 만에 80명대로 늘었고 사망자는 11명이 나왔다. 지난달 말 확진자가 증가하고 1~2주 뒤인 이달 초 위중증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병상 가동률도 점차 상승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6299명 늘어 누적 1878만8056명이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4월25일(3만4361명) 이후 12주 만에 최다이며 5월9일(2만585명) 이후 10주 만에 2만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4만342명보다는 1만4043명 감소했고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1만2681명보다는 1만3618명 증가했다. 통상 월요일은 주말 검사량 감소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다른 평일보다 적은 편이다.

최근 4주간 월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6월27일 3423명→7월4일 6248명→7월11일 1만2681명→7월18일 2만6299명으로 3주 가까이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3만7355.3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8268명, 서울 4896명, 인천 1944명 등 수도권이 1만5108명으로 57.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1159명(42.5%)이 확진됐다. 부산 1250명, 경남 1164명, 경북 1068명, 대구 1022명, 충남 982명, 제주 832명, 대전 758명, 충북 717명, 전북 683명, 강원 678명, 울산 609명, 광주 580명, 전남 547명, 세종 269명 순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2만5980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004명(11.6%), 18세 이하는 8310명(32.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9명이며,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12일부터 꾸준히 260명 이상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32명은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중국 외 아시아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145명, 유럽이 108명, 미주 47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1명으로 누적 2만4753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이다. 사망자 11명 중 8명(72.7%)은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50대와 40대, 30대도 각 1명씩 추가로 숨졌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81명으로 6월17일(82명)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80명대로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66명(81.5%)은 고령층이며,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3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입원 환자는 142명이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여행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07.18. 20hwa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여행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07.18. [email protected]
7월 들어 입원·위중증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상 가동률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5.2%로 직전일(13.8%)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병상 1429개 가운데 1212개가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 가동률은 14.1%, 비수도권은 18.6% 수준으로 높아졌다.

전국에 1913개가 있는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1.1%, 재택치료가 어려운 경증 환자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3.3%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2만8528명이 신규 배정돼 이날 0시 기준으로 22만504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8198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의 구분이 사라지며 이에 따라 고위험군 건강 모니터링도 폐지된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2곳이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208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022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409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4546곳)이 있다.

이날부터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50대의 경우 출생연도 기준 1963년생부터 1972년생 약 857만명이다.

3차 접종을 완료하고 4개월(120일)이 지난 경우 4차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해외 출국, 입원·치료 등의 사유가 있을 때는 3차 접종 후 3개월(90일) 이후에도 가능하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활용해 당일 접종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니 전화(1339)로 예약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을 한 경우 내달 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당국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우선 권고하고 있다. 다만 희망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을 신청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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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월요일 12주만 최다…위중증 1달만 80명대(종합)

기사등록 2022/07/18 10:20: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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