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망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내년 주최하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보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보안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G7 정상회의 보안 계획을 수립하는 데 아베 전 총리 총격 사건에 대한 경찰의 점검 내용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경시청은 이날 G7 정상회의 보안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 전단밤을 꾸렸다. 관계자들은 경찰의 검토 결과를 반영해 회의 참가자와 장소의 안전을 보장할 방안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나라시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지원 유세를 하다 총격으로 숨졌다.
사건 당시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아베 전 총리를 향해 7m 가까이 다가갔음에도 아무 제지가 없었다는 경호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경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보안 조치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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