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치유 과정 실시간 평가하는 진단법 개발

기사등록 2022/07/13 14:35:02

상처 치유 과정에서 유전자 실시간 변화 직접 관찰

소아 등 의사소통 어려운 환자에서 정확한 평가 가능

일반 상처 뿐만 아니라 당뇨성 상처에서도 활용 가능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사진 : 고대안암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사진 : 고대안암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상처 치유 과정에서 나타나는 유전자의 변화를 관찰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 황장선 박사는 나노 입자 기반의 형광프로브를 이용해 상처의 치유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상처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상처는 염증기, 증식기, 표피기, 리모델링기의 단계를 거쳐 치유된다. 연구팀은 각 단계에 대표되는 세포와 이를 특정 지을 수 있는 메신저 리보핵산 바이오마커(mRNA biomarker)를 선택해 유전자의 실시간 변화를 금 나노 입자 프로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직접 관찰 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은 일반적인 상처 뿐 아니라 당뇨성 상처에 적용할 수 있고 수치화해 객관화 할 수도 있다. 특히 상처부위 세포 유전자의 실시간 변화를 직접 관찰하기 때문에 유소아를 비롯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에서도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

 장 교수는 "성장인자 및 사이토카인 등에 의해 타겟 유전자의 조절은 정상 및 당뇨성 상처 치유를 명확하게 구분 지을 수 있다"며 "상처 회복 각 단계별 타겟 유전자의 발현율 계산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빠른 상처 진단이 가능해 정확한 상처 회복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발표됐고, 대한소아정형외과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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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치유 과정 실시간 평가하는 진단법 개발

기사등록 2022/07/13 14:35: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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