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하반기 659명 배정 예정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코로나19 확산 이후 어촌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완도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네팔 하디바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군과 네팔 하디바리시는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입국할 외국인 계절근로자 659명에 대한 심사를 마쳤으며 법무부 배정 이후 순차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업종을 대상으로 외국인이 90일 또는 5개월간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완도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필리핀 근로자 24명이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완도군은 법무부로부터 459명을 배정받아 1차 69명, 2차 60명을 배치했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완도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고용주와 근로 기준, 근로자 인권 보호, 코로나19 예방 수칙 등 교육을 받을 뒤 16개 어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입국으로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근로 기준과 인권 보호를 철저히 준수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도입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