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때 라켓 잡은 조세혁, 자기보다 나이 많은 선수 이기며 두각
현재 아시아테니스연맹 14세 이하 남자 랭킹 1위

윔블던 14세부 우승을 차지한 조세혁.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은 선수 출신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선수다.
조세혁의 아버지인 조성규씨와 어머니 황선숙씨는 대학 때까지 테니스 선수로 뛰었다. 아버지 조성규씨는 현재 전북테니스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조세혁은 6세 때 처음 라켓을 잡았다. 선수 출신인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인 조성규 국장은 1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내와 내가 모두 테니스 선수 출신이었다. 테니스를 시키면 세계적인 선수까지는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 운동을 시키기 시작했다"며 "부상 등으로 선수를 그만둬도 테니스가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가르치기 시작했다. 6살 때부터 평일 저녁, 주말마다 테니스장에 데려가 놀아줬다"고 소개했다.
선수 출신 부모님의 DNA 덕분인지 조세혁은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다.
만 8세이던 2016년 제20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기대회에서 새싹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제51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10세부에 출전해 단식 4강까지 진출했다. 만 9세이던 2017년에는 전국종별테니스대회 10세부 단·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성규 국장은 "테니스를 시작하고 1년 만에 전국대회에 출전해 입상했고, 1살 위 선배들을 이기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때 재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해외에서 경험을 쌓으며 기량이 가파르게 성장했다는 것이 조성규 국장의 설명이다.
조세혁의 아버지인 조성규씨와 어머니 황선숙씨는 대학 때까지 테니스 선수로 뛰었다. 아버지 조성규씨는 현재 전북테니스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조세혁은 6세 때 처음 라켓을 잡았다. 선수 출신인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인 조성규 국장은 1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내와 내가 모두 테니스 선수 출신이었다. 테니스를 시키면 세계적인 선수까지는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 운동을 시키기 시작했다"며 "부상 등으로 선수를 그만둬도 테니스가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가르치기 시작했다. 6살 때부터 평일 저녁, 주말마다 테니스장에 데려가 놀아줬다"고 소개했다.
선수 출신 부모님의 DNA 덕분인지 조세혁은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다.
만 8세이던 2016년 제20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기대회에서 새싹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제51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10세부에 출전해 단식 4강까지 진출했다. 만 9세이던 2017년에는 전국종별테니스대회 10세부 단·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성규 국장은 "테니스를 시작하고 1년 만에 전국대회에 출전해 입상했고, 1살 위 선배들을 이기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때 재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해외에서 경험을 쌓으며 기량이 가파르게 성장했다는 것이 조성규 국장의 설명이다.
![[전주=뉴시스] 전북 테니스 조세혁 선수(오른쪽).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6/23/NISI20220623_0001026087_web.jpg?rnd=20220623132426)
[전주=뉴시스] 전북 테니스 조세혁 선수(오른쪽).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성규 국장은 "초등학교 3학년 시절이던 2017년 말 한 달 동안 말레이시아, 태국을 돌며 훈련과 대회 출전을 병행했는데 기량이 많이 늘었다"며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만, 카자흐스탄, 호주 등에서 훈련했는데 그런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듬해인 2018년 조세혁은 전국종별테니스대회 10세부 단식,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기대회 10세부 단식 우승을 휩쓸었고, 같은 해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는 10세부 단·복식을 모두 제패했다.
2019~2020년에는 국내 대회 우승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2019년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배대회 12세부 단식 우승자는 모두 조세혁이었다.
2019년부터는 국제대회에서도 아낌없이 기량을 과시했다. 2019년 미국 에디허 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한 조세혁은 2021년 아시아테니스연맹(ATF) 이덕희배 요넥스코리아 14세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 우승을 맛봤다.
지난해 제1차 ATF 이형택재단 아시아 14세부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에서도 정상에 섰다. 조세혁은 올해 전국종별테니스대회 16세부 단식에서도 우승했다.
현재 ATF 14세 이하 남자 랭킹 1위인 조세혁은 ATF 추천을 받아 올해 신설된 윔블던 14세부에 출전했다.
조세혁은 각 대륙별 연맹의 추천을 받은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듬해인 2018년 조세혁은 전국종별테니스대회 10세부 단식,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기대회 10세부 단식 우승을 휩쓸었고, 같은 해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는 10세부 단·복식을 모두 제패했다.
2019~2020년에는 국내 대회 우승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2019년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배대회 12세부 단식 우승자는 모두 조세혁이었다.
2019년부터는 국제대회에서도 아낌없이 기량을 과시했다. 2019년 미국 에디허 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한 조세혁은 2021년 아시아테니스연맹(ATF) 이덕희배 요넥스코리아 14세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 우승을 맛봤다.
지난해 제1차 ATF 이형택재단 아시아 14세부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에서도 정상에 섰다. 조세혁은 올해 전국종별테니스대회 16세부 단식에서도 우승했다.
현재 ATF 14세 이하 남자 랭킹 1위인 조세혁은 ATF 추천을 받아 올해 신설된 윔블던 14세부에 출전했다.
조세혁은 각 대륙별 연맹의 추천을 받은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예를 누렸다.
![[서울=뉴시스]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운영하는 14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선발된 조세혁.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5/20/NISI20220520_0001002621_web.jpg?rnd=20220520182747)
[서울=뉴시스]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운영하는 14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선발된 조세혁.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윔블던에서 조세혁의 코치를 맡은 대한테니스협회 꿈나무 전담지도자 양성모 코치는 조세혁의 강점으로 큰 키(181㎝)와 단단한 체격 조건, 강력한 포핸드와 서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꼽는다.
조성규 국장은 "집중력이 좋고, 차분하며 성실한 것이 아들의 최대 강점"이라며 "요즘에도 밤에 9시30분이면 잠이 들고, 새벽에 일찍 일어난다"고 꼽았다.
이어 "이번 경기를 보니 서브가 많이 좋아졌더라. 포핸드도 좋았고, 백핸드 다운더라인도 좋았다. 마지막 타이브레이크 때 긴장하지 않고 과감하게 공격한 것도 승인이었다"면서 "국내 대회 때보다 잘하더라. 큰 무대 스타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세혁이 보완할 점에 대해 조성규 국장은 "전술 변화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 4강전과 결승에서 상대 드롭샷에 대한 대응이 아쉽더라. 상대 드롭샷이 3개 정도 네트에 걸렸는데, 그러지 않았다면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라면서 "서브와 백핸드, 포핸드도 더 좋아져야 한다"고 짚었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운영하는 14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선발된 조세혁은 프랑스 낭트로 이동해 투어링팀에 합류한다.
전일중에 재학 중이던 조세혁은 지난달 학교를 자퇴했다. 운동에 더욱 집중하기 위함이다.
조성규 국장은 "해외를 돌아다니며 훈련하고, 국제대회에 나가려면 유급을 피하기가 어렵다.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서 학교 다니는 것을 포기했다"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운동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조성규 국장은 "집중력이 좋고, 차분하며 성실한 것이 아들의 최대 강점"이라며 "요즘에도 밤에 9시30분이면 잠이 들고, 새벽에 일찍 일어난다"고 꼽았다.
이어 "이번 경기를 보니 서브가 많이 좋아졌더라. 포핸드도 좋았고, 백핸드 다운더라인도 좋았다. 마지막 타이브레이크 때 긴장하지 않고 과감하게 공격한 것도 승인이었다"면서 "국내 대회 때보다 잘하더라. 큰 무대 스타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세혁이 보완할 점에 대해 조성규 국장은 "전술 변화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 4강전과 결승에서 상대 드롭샷에 대한 대응이 아쉽더라. 상대 드롭샷이 3개 정도 네트에 걸렸는데, 그러지 않았다면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라면서 "서브와 백핸드, 포핸드도 더 좋아져야 한다"고 짚었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운영하는 14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선발된 조세혁은 프랑스 낭트로 이동해 투어링팀에 합류한다.
전일중에 재학 중이던 조세혁은 지난달 학교를 자퇴했다. 운동에 더욱 집중하기 위함이다.
조성규 국장은 "해외를 돌아다니며 훈련하고, 국제대회에 나가려면 유급을 피하기가 어렵다.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서 학교 다니는 것을 포기했다"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운동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