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연속 2만명 육박…사망 10명·위중증 56명
해외유입 확진자 194명…전날보다 소폭 감소
재택치료자 7만명대…중환자실 가동률 7.9%
4차 접종률 8.7%…60세 이상 고령 31.4% 참여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김지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반복되면서 재유행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8511명 늘어 누적 1845만1862명이다.
전날 1만9371명보다는 860명 줄었지만, 1주 전(6월30일) 9591명 대비 8920명 늘어나며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요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월요일(6월27일 3423명→4일 6253명), 화요일(6월28일 9894명→5일 1만8147명), 수요일(6월29일 1만455명→6일 1만9371명), 목요일(6월30일 9591명→7일 1만8511명) 모두 전주대비 약 2배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4983명, 서울 4580명, 인천 983명 등 수도권에서 1만501명(56.7%)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8004명(43.2%)이 발생했다. 부산 1157명, 경남 971명, 경북 798명, 충남 699명, 대구 658명, 강원 561명, 대전 488명, 울산 480명, 전북 458명, 충북 441명, 제주 413명, 전남 411명, 광주 313명, 세종 111명 순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8317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276명(12.4%), 18세 이하는 3672명(20.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4명으로 전날 224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 중 6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사망자는 10명 발생해 일주일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신규 사망자 중 9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이고 10대에서 1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2만4593명이며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를 유지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56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49명이 고령층이며 50대와 40대 각각 2명, 30대와 10대, 9세 이하 각각 1명이 위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입원 환자는 130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실은 1469개가 있으며 가동률은 7.9%로 여유가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7.7%, 비수도권 가동률은 8.6%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14.4%,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8.6%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7만7389명이다. 최근 유행 증가로 재택치료자 수는 지난 6월7일 7만424명 이후 30일만에 7만명대로 증가했다. 전날 1만8812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받았다. 의료기관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2927명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8개,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213개 운영 중이다.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2748개가 있다. 이 중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279개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에 따르면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5.0%, 2차 접종률은 87.0%, 1차 접종률은 87.8% 수준이다.
이번주에 60세 이상 고령자 5만8748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8.7%, 고령 인구 접종률은 31.4%다.
만 5~11세 소아용 백신 접종 대상자의 1차 접종률은 1.9%, 2차 접종률은 1.3%이며 예약률은 2.0%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백신 잔여량은 총 1876만8000회분이며 화이자 1137만9000회분, 모더나 402만5000회분, 얀센 198만5000회분, 노바백스 31만5000회분이 있다. 소아용 화이자 백신은 106만5000회분이 남았다.
유통기한 만료 등으로 현재까지 폐기된 백신은 총 49만3687바이알이며 화이자 25만8717바이알, 모더나 19만6894바이알, 아스트라제네카 2만5857바이알, 얀센 9732바이알, 화이자(소아용) 2487바이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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