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보인 서울 및 수도권
지방은 쾌청한 하늘에 찌는 폭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일요일인 26일 서울 및 수도권은 흐린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내륙, 전남권,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10~6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반면에 제주, 대구 등 남부 지방은 파란 하늘을 보이며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 제주는 지난해보다 열흘 일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제주 북부 지역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했다. 제주 북부 최저기온이 25.1도로 나타나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한 것이다.
낮에도 이어지는 더위에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된다고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
월요일인 27일은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높은 기온과 습도, 장마가 이어지면서 찌는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