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등 대러 추가 제재 논의도 계속"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다.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록셈부르크에서 회의를 열고 러시아가 흑해 항구를 봉쇄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발이 묶인 곡물을 수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 중 하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항구를 봉쇄한 이후 곡물 선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2000만톤 이상이 사일로에 현재 방치돼 있다.
EU는 러시아 식품 및 비료 수출을 촉진하는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해상 봉쇄를 해제하는 쪽으로 중재하고 있는 유엔의 노력을 지지하지만,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곡물 수출 관련 우크라이나, 러시아, 터키, 유엔과 4자회담을 제안한 터키의 경우 러시아가 유엔 중재를 받아들이면 터키 감독하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수출이 각각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U가 그 같은 거래에 선박 호위를 위한 군사적인 부분까지 포함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U 한 관리는 "미래에 이런 (곡물 수출을 위한) 상선을 호위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는 의문이고, 우리는 아직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패키지가 EU 회원국들 간에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 제재가 이미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러시아가 EU에 수출하는 천연가스에 제재를 가하는 방향으로 합의할 여지가 많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록셈부르크에서 회의를 열고 러시아가 흑해 항구를 봉쇄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발이 묶인 곡물을 수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 중 하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항구를 봉쇄한 이후 곡물 선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2000만톤 이상이 사일로에 현재 방치돼 있다.
EU는 러시아 식품 및 비료 수출을 촉진하는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해상 봉쇄를 해제하는 쪽으로 중재하고 있는 유엔의 노력을 지지하지만,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곡물 수출 관련 우크라이나, 러시아, 터키, 유엔과 4자회담을 제안한 터키의 경우 러시아가 유엔 중재를 받아들이면 터키 감독하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수출이 각각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U가 그 같은 거래에 선박 호위를 위한 군사적인 부분까지 포함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U 한 관리는 "미래에 이런 (곡물 수출을 위한) 상선을 호위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는 의문이고, 우리는 아직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패키지가 EU 회원국들 간에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 제재가 이미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러시아가 EU에 수출하는 천연가스에 제재를 가하는 방향으로 합의할 여지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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