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19개월 만에 최저치

기사등록 2022/06/20 10:20:49

최종수정 2022/06/20 10:37:43

외국인 이탈 영향, 현·선물 순매도 중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다시 하락하고 있는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6포인트(0.37%) 오른 2449.89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0.72%) 상승한 804.48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291.0원에 개장했다. 2022.06.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다시 하락하고 있는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6포인트(0.37%) 오른 2449.89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0.72%) 상승한 804.48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291.0원에 개장했다. 2022.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반락 후 2400선이 붕괴됐다. 장중 2391까지 내려간 것은 약 19개월만이다. 장 초반 800선을 회복했던 코스닥도 하락 전환했으며 779선까지 내려갔다.

20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94포인트(1.88%) 내린 2394.99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에는 2391.27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8.96포인트(0.37%) 2449.89에 출발하며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고 하락 폭이 점점 확대됐다. 만약 현 수준에서 장을 마친다면 연중 최저 수준이다.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장 초반부터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증시 하락의 원인으로 보여진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5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코스피200선물은 5871계약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40억원 사들이고 있고, 코스피200선물도 2742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의 경우, 코스피 486억원, 코스피200선물 2635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들의 보유 비중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강한 하락세가 나오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4% 내린 5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에는 5만8200원까지 내려가며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2.82%), SK하이닉스(-2.39%), 삼성바이오로직스(-2.52%), LG화학(-0.17%), 네이버(-2.52%), 카카오(-3.6%), 기아(-0.39%)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SDI(1.44%), 현대차(0.59%)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96포인트(2.50%) 내린 778.7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이 1538억원 순매도해 압박하고 있고, 기관도 3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16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6.58%)가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8%), HLB(-2.37%), 펄어비스(-2.88%), 셀트리온제약(-0.13%), CJ ENM(-1.44%) 등도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17%), 엘앤에프(1.55%), 천보(1.07%), 알테오젠(3%) 등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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