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증시, 연준 FOMC 결과 발표 앞두고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2/06/16 00:35: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1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승하며 장을 열었다.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12분 기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13포인트(0.45%) 오른 3만506.53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03 포인트(0.78%) 뛴 3764.51에 추이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2.61포인트(1.41%)나 오른 1만980.96에 거래됐다.

에너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기술주인 테슬라와 아마존, 애플, 알파벳이 오르고 있다. 금융 관련주도 다우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행 관련주, 항공주도 크게 뛰엇다. 델타와 유나이티드는 각각 약 4% 상승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오후 2시에 FOMC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0.50%를 인상하는 '빅스텝', 혹은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자이언트 스텝이 실현되면 지난 1994년 이후 가장 큰 폭 인상이다.

뉴욕증시는 올해 5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6% 상승하며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하자 큰 충격을 받았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기대하며 이날은 일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크데스캬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깜짝 0.50% 인상을 할 경우, 시장은 안도하고 반등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직면한 주요 목표가 인플레이션 억제하면서 주식시장 부양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문 서비스 '50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금리 인상과 관련해 강세를 보일수록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그는 0.25%, 0.50% 금리 인상이 시장을 달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시장은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결정적인 행동을 보고싶어 한다. 시장은 확실성을 원하며 명확성을 원한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내러티브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을수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현재 시장 상황 논의를 위한 긴급 정책이사회를 개최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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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증시, 연준 FOMC 결과 발표 앞두고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2/06/16 00:35: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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