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정부와 여야 적극 협조해서 급한 불꺼야"
김성환 "체감상 20~30%올라…서민 경제 영향 최소화"
김영주 "尹은 빵사고 영화관람…소상공인 분통 터져"
[서울=뉴시스] 안채원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은 15일 서울 시내 한 마트를 찾아 물가 상황 점검에 나섰다.
최근 물가가 폭등한 데 따른 현장 점검 차원으로, '민생야당'으로서 정부여당과의 차별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장 점검은 서울 영등포 농협하나로마트 여의대방로점에서 이뤄졌다.
민생우선실천단장인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실천단 산하 물가안정대책팀 김성환·진성준·김영주 의원 등이 함께했다.
실천단은 마트를 돌며 무, 배추, 당근, 수박, 돼지고기 등 먹거리 가격을 살폈다.
박 원내대표는 "수치로는 5월에 물가가 5% 올랐다해서 걱정하는데, (실제로) 보면 20% 올랐다는 거 아니냐"라며 "현장에서 확인하는 건 다르다"고 했다.
수박 가격을 살핀 김 정책위의장은 "수박이 아니라 금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진 신길7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 원내대표는 "코로나 이후 한시름 놓는가 했는데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르며 국민들이 겪는 고통과 부담이 더 크고 무겁게 다가온다"며 윤석열 정부가 책임있게 상황을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회에 몸담고 있는 원내 1당 민주당도 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으로 국민 삶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여야가 적극 협조해야 급한 불을 꺼야 하는데, 당장 정부가 내놓은 수단들이 마땅히 않아보여 걱정이 크다"며 "물가 부담을 최대한 덜기 위한 노력을 정책적으로 제시하고 정부에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물가대책 단장을 맡은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통계상 물가가 5.5% 남짓 올랐다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물가는 20~30% 정도 올랐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굉장히 어려운 시기인데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들어 최대한 서민 경제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당 정책위의장으로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주 의원은 "최근 상황을 출범 두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를 탓하긴 어렵지만, 우려스러운 건 윤석열 정부가 이 상황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안 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영부인이 사저에서 멀리 떨어진 곳 찾아가 빵을 사고 극장에서 팝콘 먹으며 영화관람하는 모습은 물가와 금리인상으로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는 국민과 소상공인들이 보기에 분통 터지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간담회에는 지역 주민, 물가조사요원, 어린이집원장, 마트점장 등도 참석해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최근 물가가 폭등한 데 따른 현장 점검 차원으로, '민생야당'으로서 정부여당과의 차별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장 점검은 서울 영등포 농협하나로마트 여의대방로점에서 이뤄졌다.
민생우선실천단장인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실천단 산하 물가안정대책팀 김성환·진성준·김영주 의원 등이 함께했다.
실천단은 마트를 돌며 무, 배추, 당근, 수박, 돼지고기 등 먹거리 가격을 살폈다.
박 원내대표는 "수치로는 5월에 물가가 5% 올랐다해서 걱정하는데, (실제로) 보면 20% 올랐다는 거 아니냐"라며 "현장에서 확인하는 건 다르다"고 했다.
수박 가격을 살핀 김 정책위의장은 "수박이 아니라 금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진 신길7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 원내대표는 "코로나 이후 한시름 놓는가 했는데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르며 국민들이 겪는 고통과 부담이 더 크고 무겁게 다가온다"며 윤석열 정부가 책임있게 상황을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회에 몸담고 있는 원내 1당 민주당도 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으로 국민 삶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여야가 적극 협조해야 급한 불을 꺼야 하는데, 당장 정부가 내놓은 수단들이 마땅히 않아보여 걱정이 크다"며 "물가 부담을 최대한 덜기 위한 노력을 정책적으로 제시하고 정부에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물가대책 단장을 맡은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통계상 물가가 5.5% 남짓 올랐다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물가는 20~30% 정도 올랐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굉장히 어려운 시기인데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들어 최대한 서민 경제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당 정책위의장으로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주 의원은 "최근 상황을 출범 두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를 탓하긴 어렵지만, 우려스러운 건 윤석열 정부가 이 상황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안 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영부인이 사저에서 멀리 떨어진 곳 찾아가 빵을 사고 극장에서 팝콘 먹으며 영화관람하는 모습은 물가와 금리인상으로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는 국민과 소상공인들이 보기에 분통 터지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간담회에는 지역 주민, 물가조사요원, 어린이집원장, 마트점장 등도 참석해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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