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방 "중요한 첫 단계이자 의미있는 대화"
![[싱가포르=AP/뉴시스]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12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12](https://img1.newsis.com/2022/06/12/NISI20220612_0018910398_web.jpg?rnd=20220612153014)
[싱가포르=AP/뉴시스]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12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호주와 중국 국방장관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3년 만에 회담을 가졌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샹그릴라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이날 1시간 넘게 회담을 했다고 전했다.
말스 장관은 "이번 회담은 중요한 첫 단계이자 매우 의미있는 대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호주의 우려사항을 포함해 매우 솔직하고 완전한 교류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부연했다.
말스 장관은 "호주와 중국의 관계는 복잡하고, 이런 복잡성 때문에 우리가 지금 대화에 참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아직 이번 회담과 관련된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호주와 중국의 관계는 최근 몇 년 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호주가 지난 2018년 5G 통신망 사업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참여를 배제한 것이 그 발단이 됐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샹그릴라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이날 1시간 넘게 회담을 했다고 전했다.
말스 장관은 "이번 회담은 중요한 첫 단계이자 매우 의미있는 대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호주의 우려사항을 포함해 매우 솔직하고 완전한 교류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부연했다.
말스 장관은 "호주와 중국의 관계는 복잡하고, 이런 복잡성 때문에 우리가 지금 대화에 참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아직 이번 회담과 관련된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호주와 중국의 관계는 최근 몇 년 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호주가 지난 2018년 5G 통신망 사업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참여를 배제한 것이 그 발단이 됐다.
![[싱가포르=AP/뉴시스]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6.12](https://img1.newsis.com/2022/06/12/NISI20220612_0018909703_web.jpg?rnd=20220612111239)
[싱가포르=AP/뉴시스]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6.12
이어 2020년 4월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조사를 요구하자 중국은 호주에 대한 전방위적인 보복에 나섰다.
중국은 호주산 석탄, 설탕, 바닷가재, 목재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보복성 조치를 취했다.
최근 양국 군 사이 위험한 상황도 연출된 바 있다.
지난달 26일 중국 젠(J)-16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호주 공군 P-8 초계기를 상대로 ‘채프(레이더 교란 목적으로 살포되는 알루미늄이나 아연조각)’를 살포하는 위험한 행위를 감행했다.
초근접 거리에서 채프를 살포할 경우, 조각들이 엔진에 들어가 고장을 일으키게 된다. 이는 극단적인 경우 엔진이 멈춰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중국 해군 함정 1척이 호주 공군의 대잠 초계기 P-8A 포세이돈을 향해 레이저 빔을 발사한 바 있다. 항공기에 레이저를 쏘는 것은 조종사의 시야를 손상시키고 항공기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중국은 호주산 석탄, 설탕, 바닷가재, 목재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보복성 조치를 취했다.
최근 양국 군 사이 위험한 상황도 연출된 바 있다.
지난달 26일 중국 젠(J)-16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호주 공군 P-8 초계기를 상대로 ‘채프(레이더 교란 목적으로 살포되는 알루미늄이나 아연조각)’를 살포하는 위험한 행위를 감행했다.
초근접 거리에서 채프를 살포할 경우, 조각들이 엔진에 들어가 고장을 일으키게 된다. 이는 극단적인 경우 엔진이 멈춰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중국 해군 함정 1척이 호주 공군의 대잠 초계기 P-8A 포세이돈을 향해 레이저 빔을 발사한 바 있다. 항공기에 레이저를 쏘는 것은 조종사의 시야를 손상시키고 항공기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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