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엑소 크리스, 성폭력 혐의 체포 10개월 만에 재판

기사등록 2022/06/12 03:05:40

최종수정 2022/06/12 05:42:22

성폭력 및 집단음란죄로 기소…베이징서 비공개로 심리 진행

[서울=뉴시스]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2.06.12
[서울=뉴시스]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2.06.12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성폭력 혐의로 체포된 지 10개월여 만에 재판을 받았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지난 10일 크리스의 성폭행 및 집단음란 사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했다. 재판은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됐고, 재판부는 추후 일정을 정해 형을 선고할 계획이다.

크리스는 지난해 7월 성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중국 공안국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우이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체포)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에서 성폭력 범죄는 보통 3년에서 10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 받는다.

크리스에게 적용된 집단음란 혐의는 3인 이상이 참여하는 집단 성관계를 주도적으로 마련하거나 자주 참여한 경우에 적용된다. 법정 형량은 5년 이하이지만 미성년자를 참여시킨 사실이 드러나면 선고 형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크리스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엑소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4년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그룹을 탈퇴하고 중국으로 넘어갔다. 이후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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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엑소 크리스, 성폭력 혐의 체포 10개월 만에 재판

기사등록 2022/06/12 03:05:40 최초수정 2022/06/12 05: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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