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국토부 "9월까지 용산공원 토양오염 저감조치 완료"

기사등록 2022/06/09 11:00:00

최종수정 2022/06/09 11:21:40

김복환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

출입 기자단에 선공개 현장에서 질의 응답

"2시간 체류시간은 혼잡도 등 종합적 고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7일 대통령실 앞 용산공원이 공개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용산공원 시범개방에 앞서 공원 현황, 시범개방 취지 설명 등을 위해 기자단에게 현장 방문을 지원했다. 2022.06.0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7일 대통령실 앞 용산공원이 공개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용산공원 시범개방에 앞서 공원 현황, 시범개방 취지 설명 등을 위해 기자단에게 현장 방문을 지원했다. 2022.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서울 용산공원 부지 중 최근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사우스포스트 서쪽 일대 부지를 시범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부지는 사우스포스트 중 올해 2월 반환된 신용산역 인근 장군숙소단지와 최근 반환 논의가 마무리된 대통령 집무실 남측 부지, 지난해 반환된 국립중앙박물관 북측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직선거리 1.1㎞의 대규모 공간이다.

당초 국토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시범 개방을 추진하려 했지만 발표 하루 만에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벤치 등 편의시설 설치가 미비해 준비가 필요하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용산공원 일대 토양 오염이 심각하다는 환경단체 주장에 일정을 미뤘다는 말이 나왔다. 2시간으로 제한된 관람 시간도 장시간 체류시 오염물질에 위험수준으로 노출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김복환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지난 7일 출입기자단에 부지를 미리 공개하면서 "2시간 체류시간은 관람객들의 혼잡도와 일각의 우려를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뿐 (그 이상의 체류가) 인체에 유해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복환 단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용산공원 개방 의미에 대해 한 말씀 부탁 드린다.

"이번 시범 개방은 저희가 9월에 임시 개방에 앞서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향후 개방 계획을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이번 개방은 6월10일부터 19일까지 계속 국민 의견을 듣고, 올 하반기 잠정적으로는 9월을 목표로 임시 개방을 할 예정이다."

-지금 예약률 같은 것은 집계된 게 있나.

"지금 6월10일부터 6월19일까지 예약이 되는데. 6월10일과 11일 건은 예약이 다 매진이 됐고 오늘 12일 치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환경단체에서 TPH 농도가 기준보다 높게 나왔다고 지적을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떤 입장인지.

"이번에 관람을 오는 국민 여러분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 저희가 동선이나 동선 교육, 아니면 개방 범위 개방 시간 프로그램 등을 잘 짜서 국민 여러분들의 관람객 여러분들의 안전을 최대한 최우선해서 개방을 할 예정이다. 그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들을 했는지 말씀을 해 달라.

"토양이 직접적으로 인체에 닿는 부분을 가급적 최소화했다. 그래서 오염된 토양이 인체에 적게 닫는 토사 피복 조치를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염된 것은 공선에서 제외를 했다."

-표류 시간이 2시간 넘어가면 위험한 건가.

"그렇지 않다. 관람객들의 혼잡도 그리고 말씀하시는 여러 가지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을 했지 그게 인체에 유해하다라는 건 절대 아니다."

-오염도랑 체류 시간은 상관이 없는 건가.

"현재 2시간 체류 시간으로서는 절대 걱정하실 게 없다."

-2시간 체류 시간을 정한 거랑 오염도랑 관계가 없는 건가.

"혼잡도, 그리고 편의시설 이용도와 관계있는 것이다."

-저감 조치라는 게 지금 피복 말고 또 다른 걸 생각하고 있는 게 있나.

"(장승권 공원정책과 사무관) 기본적으로는 피복 조치를 할 것이다. 피복 조치라는 게 포장을 통해서 미세먼지나 이런 것들이 날아오지 않게 하는 조치를 할 것. 두 번째는 이제 일부 언론에서 증기가 휘발되면서 그걸로 인해 유해가 되지 않느냐 그런 얘기를 하는데 'SVE'라고 하는 '토양 증기 추출 방법'이 있다. 그래서 땅속에 파이프를 꽂아서 증기를 흡입 압착해 뽑아내는 그런 설비도 할 것이다. 또 행정적으로는 너무 위험한 곳에는 출입을 차단하거나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비산 먼지가 날아가지 않도록 포장을 한다는 것이고, 이는 콘크리트 포장일 수도 있고 잔디 포장일 수도 있다."

"지금 환경부에서 조사한 토양 오염은 각 오염원 중에 최고치를 얘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것은 땅 위에 있는 게 아니라 땅 속에 있다. 토양 속을 드릴링을 해서 파봤더니 안 쪽이 오염이 돼 있다라는 얘기다. 지금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은 오염된 토양이 밖으로 나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접촉이 안 되게 하는 것이 저감 조치다. 토사 위에 잔디를 깔거나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치거나 하면 직접적인 접촉이 안 되기 때문에 저감 조치를 해도 위해하다라고 하는 (일부 언론의) 말씀은 좀 많이 과장됐다. 예를 들어 다이옥신이 학교 부지 위에 좀 나왔는데, 그 다이옥신의 농도는 우리가 공원을 1년에 12.5일 간다고 할 때 약 25년을 땅 속에 있는 다이옥신 옆에 있으면 1만 명 중 약 3명 정도가 암이 걸릴 확률이 늘어나는 농도라고 한다. 물론 그것도 유해하기 때문에 다이옥신(오염구역)은 일단은 완전 정화하기 전까지는 못 들어가게 울타리를 칠 것이다."

-지금 현재 땅 속에 있는 토양들만 오염이 됐지 위에 있는 땅들이 오염되지 않았다는 게 확인이 된 건지.

"표면에 있는 땅도 오염됐을 수 있으니 그 위를 덮어야 한다는 것이다."

-피복을 할 때 시멘트는 완전히 덮지만 잔디 같은 경우 그 표면의 흙이 드러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잔디 피복만으로도 충분한가.

"아직 땅 전체를 우리가 조사한 게 아니다. 표면에 있는지 저 밑에 있는지. 보통 일정 간격으로 시추를 해서 조사를 하는데, 어디는 저 깊은 곳이 오염돼 있을 수도 있고 어디는 높은 데가 오염이 돼 있을 수 있다. 환경부가 환경관리공단에 의뢰해서 한 환경조사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최고치를 발표를 하는 것이다 보니 평균적으로는 얼마나 되는지는 저희로서는 사실은 모른다. 평균치는 어디가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럼 오염토를 제거하는, 빼내는 작업은 없다는 말씀인가.

"현재로서는 완전 정화는 안 된다. 완전 정화는 안 되는데 저감 조치를 해도 유해하지 않다."

-시범 개방 이후에도 그런 정화 작업이 없다는 말씀인가.

"6월은 시범 개방, 9월은 임시 개방이고, 임시 개방은 (미군부지가) 부분 반환되면 될수록 임시 개방 지역을 늘릴 것이다. 그런데 언젠가는 전체 다 개방이 될 것이고, 그때는 분명히 오염 정화를 정식으로 한다. 그전까지는 개방을 위해서 이대로 놔둘 것이다. (부분반환 부지는) 국민에게 개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렇게 하기 위해 유해하지 않은 수준까지 저감 조치를 해서 개방을 하자고 지난해 4월 정부에서 결정을 했다."

-그럼 어디를 잔디로 덮고, 어디를 시멘트로 덮고, 어디는 이용 제한할지 다 정해진 것인가.

"환경부의 환경 조사는 돼 있지만 저희가 공원으로 쓸 경우로 다시 분석을 한다. 주택으로 쓸 때랑 공원으로 쓸 때는 또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주택은 350일 오염물질 위에 있겠지만 공원은 1년에 12.5일 있는 것으로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또 위치, 장소마다 어떤 것이 오염원인지 알아보기 위해 용역을 하고 있다. 분석을 해 보면 (위치별) 저감 조치가 다 다를 것이다. 말씀하신 대로 어디는 덮을 것이고 어디는 가능하면 치환도 할 것이고, 어디는 증기로도 뽑아내는 등 다양한 방법의 저감 조치를 오는 9월 개방 임시 개방 전까지는 완료를 한다."

-그럼 지금 용역이 진행 중이고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세부적인 저감 조치를 상황 따라 다르게 하신다는 말씀. 이번에 임시 개방하는 부지는 전체 용산공원의 몇 퍼센트 정도인가.

"이번에 개방하는 곳은 약 10만㎡이고, 오는 9월에 임시개방하는 부지는 40만㎡ 정도다. 용산공원의 전체 면적은 약 300만㎡다. 그중에 미군한테 반환을 받는 기지는 243만㎡이고, 57만㎡는 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기존에 있던 시설의 공원구역으로 편입할 것이다. 그러니 243만㎡가 반환돼야 되는데 그중 63만4000㎡를 현재까지 반환 받았다. 한 26% 정도 되는 수준이다. 이미 개방된 장교 숙소 5단지도 63만4000㎡에 들어가 있다."

-9월 임시 개방 때에도 2시간 관람 시간은 계속되나.

"아니다. 9월까지는 일단 환경 저감 조치를 완료를 하고, 그에 따라서 모니터링을 해본 뒤 저감이 다 됐다고 하면 시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쓰시도록 할 것이다. (말 그대로) 공원이기 때문이다. (이전에 개방된) 장군 숙소 5단지도 코로나19 때문에 하루 300명씩 제한을 하다가 이번에 500명으로 늘렸는데,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그냥 자유롭게 다녀도 되는 곳이다."
 
-저감 조치를 위해 지금 하고 있는 용역은 언제쯤 끝나나. 언론에도 발표를 하나.

"6월부터 9월까지인데 용역을 진행을 하면서 동시에 저감 조치도 계속한다."

-완전 정화 조치는 개방된 상태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건가.

"용산공원 종합기본계획에 보면 n+7년이라는 기간이 나오는데, 이 n은 모든 부지를 완전 반환 받는 시점이다. n+3년까지는 정화 기간으로 잡았기 때문에 완전 정화는 이 n년으로부터 3년동안 진행이 된다.

-그러면 그때가 되면 잠시 개방을 멈추는 것인가.

"실시 계획이라는 것은 이렇게 큰 공원을 한꺼번에 다 파지는 못 한다.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든다. 그래서 (부분) 통제를 하고 단계적으로 공원 조성 작업이 진행이 될 거라고 보인다. 그때마다 단계적으로 정화를 해서 넘기는 식으로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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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국토부 "9월까지 용산공원 토양오염 저감조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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