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5월 선박 수주 '1위'…누계도 4년만에 中 제쳐(종합)

기사등록 2022/06/08 19:04:00

최종수정 2022/06/08 19:29:44

[서울=뉴시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8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8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내 조선사들이 지난달 선박 수주 1위를 탈환했다. 5월까지 누계 수주실적에서도 4년 만에 중국을 제쳤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월 대비 17% 감소한 250만CGT(57척)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은 120만CGT(20척, 48%)를 수주해 84만CGT(22척, 34%)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5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4월 말 대비 65만CGT 증가한 9853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4158만CGT(42%)에 이어 한국 3365만CGT(34%), 일본 965만CGT(1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한국(756만CGT, 29%↑), 중국(691만CGT, 20%↑)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일본(136만CGT, 12%↓)은 감소했다.

1~5월 발주량은 지난해 동기(2468만CGT) 대비 34% 감소한 1625만CGT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은 734만CGT(148척, 45%)를 수주하며 누계에서도 중국(716만CGT)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같은 기간 중국을 앞선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LNG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힘입어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고 말했다.

5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0.07포인트로 집계됐다.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3년만(2009년 2월 160.36P)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대비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LNG선은 2억2400만 달러에서 2억2700만 달러로 300만 달러 올랐다.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1억5250만 달러에서 1억5400만 달러로 150만 달러 상승했다. 초대형 유조선과 S-max 유조선, A-max 유조선은 각각 100만 달러 오른 1억1700만 달러, 7900만 달러, 6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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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5월 선박 수주 '1위'…누계도 4년만에 中 제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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