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박치기 동상, 월드컵 열리는 카타르에 재설치…왜?

기사등록 2022/06/07 16:33:09

2013년 카타르 시내 해안에 처음 설치됐다가 우상화를 금하는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는 여론에 4주 만에 철거

오는 11월 월드컵 개막 맞춰 다시 설치될 예정

[파리=AP/뉴시스]지단의 박치기 동상. 2012.09.26.
[파리=AP/뉴시스]지단의 박치기 동상. 2012.09.26.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랑스 축구 전설이자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인 지네딘 지단의 '박치기 동상'이 2022 카타르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 재설치된다.

ESPN은 7일(한국시간) "2013년 철거됐던 지단의 박치기 동상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다시 설치된다"고 전했다.

약 5m 크기의 지단 박치기 동상은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전 당시 지단이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에 박치기를 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 동상은 2013년 카타르 시내 해안에 처음 설치됐다가 우상화를 금하는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는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4주 만에 철거됐었다.

지단 박치기 동상을 재설치하기로 한 카타르 박물관은 "과거엔 비판적인 여론이 많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단은 아랍 문화권에서 좋은 롤 모델"이라고 전했다.

지단은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마테라치가 자극하자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당했다.

프랑스는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3-5로 져 우승을 놓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지단 박치기 동상, 월드컵 열리는 카타르에 재설치…왜?

기사등록 2022/06/07 16:33:0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