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수소차 시장 주춤…현대차는 1위 수성

기사등록 2022/06/07 11:07:30

1위 현대차 회복세, 2위 토요타는 급감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올들어 반도체 수급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인해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위축된 가운데 현대차가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59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지난 4월 현대 넥소(1세대) 2021년형의 판매가 회복세를 보인 반면, 토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은 대폭 감소했다. 이로 인해 양사의 점유율이 크게 벌어졌다.

혼다는 지난달에 이어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로 점유율이 2배 가까이 올랐다. 혼다의 실적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으로 '톱 3'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는 "업체별로는 현대차와 토요타 모두 역성장에 머물렀으나 현대차는 악조건 속에서도 판매 감소폭을 다시 한번 줄이며 선두를 이어갔다"면서 "하지만 토요타는 일본에서 겪었던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 등에 더해 대외 악재들까지 겹치며 물량 공급에 더욱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에 2배 가까이 급성장했던 수소차 시장이 2022년 각종 글로벌 이슈에 직면하면서 주춤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선전하고 있으나 시장 위협 요인들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현대차의 독주가 지속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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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수소차 시장 주춤…현대차는 1위 수성

기사등록 2022/06/07 11:07: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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