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주 지금은] 속옷 전문기업 '코데즈컴바인'

기사등록 2022/06/05 09:00:00

2016년 3월 품절주 효과로 시총 7조원 육박

당시 카카오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 등극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속옷 전문기업 코데즈컴바인은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랐던 종목이다. 당시 유통 주식수가 적어 품절주에 꽂힌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덕분이다. 하지만 약 6년이 지난 현재 코데즈컴바인의 시총은 800억원대로 80분의 1 토막 났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데즈컴바인은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품절주 사례로 등장하는 기업이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2016년 3월 초 주가가 2만원대에 머물렀지만 특별한 재료 없이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불과 9거래일 만인 16일에는 장중 18만4100원까지 올라 8배 넘게 폭등했다.

주가가 고점을 찍을 시가총액은 6조9668억원까지 불어나 당시 카카오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코데즈컴바인은 전체 발행주식 가운데 0.6% 가량만 유통되고 있어 품절주 효과에 따른 주가 급등이 나타난 것이다. 실제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2015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200대 1로 감자를 단행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물량이 크게 줄었고, 새 투자자가 전체 발행주식의 90%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물량이 보호예수로 묶이면서 유통주식 물량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그해 코데즈컴바인은 4년 연속 영업적자에 따른 관리종목으로 분류됐고, 또 한번의 적자를 기록하면 바로 상장폐지를 맞게 되는 상황이어서 시장에서는 배후에 시세를 조종하는 세력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또 코데즈컴바인이 폭등하면서 코스닥 지수도 왜곡되는 등 기현상이 펼쳐지기도 했다. 당시 코데즈컴바인이 코스닥 전체 시총의 3% 가량을 차지했고, 열흘 간 코데즈컴바인이 기록한 주가 급등은 코스닥 지수를 16.28포인트나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주가는 빠르게 제자리로 돌아왔고 현재 코데즈컴바인의 시총은 886억원으로, 순위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몸집이 작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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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 지금은] 속옷 전문기업 '코데즈컴바인'

기사등록 2022/06/05 09: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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