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달동네' '에덴의 동쪽' 나연숙 작가 별세, 향년 78세

기사등록 2022/06/03 22:31:55

[서울=뉴시스] 드라마 '에덴의 동쪽'. 2022.06.03. (사진 = MBC 홈페이지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드라마 '에덴의 동쪽'. 2022.06.03. (사진 = MBC 홈페이지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MBC TV 드라마 '에덴의 동쪽' 등을 집필한 나연숙 작가가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194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중앙대에 흡수)를 졸업하고 1965년 소설가로 등단했다. 197년 영화 '약속은 없었지만'을 각색했다.

1972년 KBS 드라마 '사랑의 훈장'을 통해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 1979년 정윤희·노주현 주연의 TBC 드라마 '야 곰례야'로 인기 작가가 됐다. 1980년 KBS 1TV 일일극 '달동네'가 시청률 50%를 넘기며 스타작가 반열에 올랐다.

1982년 KBS 2TV '보통사람들', 1988년 KBS 1TV '사랑의 기쁨', 1990년 KBS 2TV '야망의 세월', 1992년 KBS 1TV '정든 님', 1994년 KBS 2TV '남자는 외로워' 등으로 1980~1990년대를 풍미했다. 한때 김수현 작가와 함께 대표적인 여성 드라마 작가로 통했다.

2008년엔 승승헌 주연의 MBC TV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썼다. 이 드라마로 그 해 MBC TV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공동 수상했다. 2010년 MBC TV 일일드라마 '폭풍의 연인', 2014년 SBS TV '끝없는 사랑' 등을 쓰며 말년까지 드라마 집필에 힘썼다.

가황 나훈아의 '흰 구름 가는 길'(1972)을 작사하기도 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8시다. 장지는 파주신광동산. 031-787-1500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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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6/03 22:31: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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