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서울시장 당선 '확실'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선이 확정되면 오 후보는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 된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 기준 오 후보가 57.10%의 득표율을 얻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41.31%)를 15.79%p 앞섰다. 개표율은 36.69%다.
오 후보는 "다시 한 번 믿고 성원을 보내준 시민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정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지난 10여 년 동안 쇠퇴했거나 정체된 것을 많이 짚어볼 수 밖에 없었고, 압도적인 다수의 민주당 시의회에서 마음 먹은 일을 다 발전시키지 못한 것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가 새로 구성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업무 환경이 뜻한 바 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리라 기대하고, 그렇게 되면 좀 더 가속도를 붙여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것을 하나하나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 후는 이날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 SBS와의 인터뷰에서 "양극화 해소,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계층이동사다리 복원 등에 시정 운영의 초점을 맞추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글로벌 선도도시, 건강안심도시, 매력감성도시 등을 만드는 것을 중심으로 비전 2030을 설정했다"며 "비전대로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급한 말이 될 것 같지만 굉장히 사치스럽게 느껴지고 산적한 서울시의 현안들이 많은 만큼 부여해준 책임의무를 다한다는 데 초점을 맞춰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KBS와 SBS는 이날 오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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