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20분 기준, 68.72% 득표
"주민체감형 정책으로 3선 마무리"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국민의힘 류한국(68) 대구 서구청장 후보가 3선 고지를 가뿐하게 밟았다.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68.72%(오후 10시20분 기준) 득표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당선 시 서구 최초의 3선 구청장이 된다.
무소속 서중현(70) 후보는 31.27% 득표로 6040표 차이가 나고 있다. 개표율은 현재 24.91%로 진행됐다.
류 후보는 앞서 국민의힘 본선 티켓을 거머쥐면서 3선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선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현역이 유리한 면이 있었지만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당 지지율과 비교하는 교체지수를 통과하면서 당심과 민심에서 모두 인정받았다.
류 후보는 교체지수 여론조사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현역 중 두 번째(4월15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일찌감치 경선 준비에 들어간 바 있다.
1954년생인 류 후보는 중앙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한 이후 시청 공보관, 교통국장, 행정관리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북구와 서구, 달서구에서 부구청장을 지냈다.
그는 "일상이 완전히 회복도 안 된 상태에서 선거기간 많은 문자메시지와 유세 등으로 구민들을 귀찮게 해 드렸다"면서 먼저 양해를 구했다.
이어 "서구 최초의 3선 구청장으로 선출된 것은 새로운 서대구 중심시대를 여는 데 힘을 다하라는 구민의 엄중한 명령이다.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고 더 살펴 체감할 수 있는, 살맛나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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