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침공 전쟁범죄 조사 회의 헤이그서 개최

기사등록 2022/05/31 19:35:53

최종수정 2022/05/31 21:48:44

[부차=AP/뉴시스]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의 공동묘지에서 작업자들이 살해된 민간인들의 시신을 안치소로 보내기 위해 트럭에 싣고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의 공동묘지에서 작업자들이 살해된 민간인들의 시신을 안치소로 보내기 위해 트럭에 싣고 있다. 2022.04.0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전쟁범죄를 조사하기 위한 회의가 3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됐다.

AP통신,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헤이그에 위치한 유럽연합(EU) 사법협력기구 유로저스트에서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과 합동 조사단원들이 회의를 진행했다.

ICC의 우크라이나 전쟁범죄 개시에 이어 지난 3월 구성된 합동 조사단은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폴란드 대표들로 구성됐다.

지난 2월 24일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는 민간인 집단 학살 및 민간 시설과 대피소를 반복적으로 공격한 의혹을 받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민간인 살해를 '대량학살', '전쟁범죄'라고 규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부르며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잔학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일각에선 전쟁범죄 증거 확보와 책임자 규명이 쉽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ICC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ICC의 전쟁범죄 기소가 사실상 불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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