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긴급 공약보고회서 '정부 8월 공모계획 정보 공개'
유 후보 "범군민 유치위원회 구성해 진원·남면에 유치 추진"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무소속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 후보는 31일 선거캠프에서 긴급 공약보고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하는 300만평(991만7355㎡) 규모의 AI(인공지능)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8월 조성지역 공모를 준비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공개했다.
유 후보는 "선거 후 군정 복귀 즉시 '반도체 특화단지 범군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6월내에 발족시켜 진원·남면 지역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산업이야말로 무공해 산업"이라면서 "장성군의 경제 판도를 바꾸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증대의 가장 확실한 첨단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범군민 유치위원회와 전담조직(TF)을 6월내에 발족시켜 8월 공모에 철저히 대비해 반드시 유치를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 측은 대규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장성 진원·남면 일대의 토지 제공과 도로개설, 전력공급, 용수공급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지역민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린벨트 재조정 문제는 건설교통부 재직 시 그린벨트 업무 경험을 살려 지역발전에 최대한 유리하고 지역주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전남도, 국토교통부와 합리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은 지난 2월 11일 국회를 통과한 반도체 특별법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와 보호에 관한 법률' 일명 반도체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된다.
정부는 오는 8월 시행령 마련과 함께 공모절차를 거쳐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지역을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연구개발에 1조원, 신개념 반도체 사업에 4000억원, 설비투자 특별자금 1조원 등 총 2조 4000여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계획에 발맞춰 새 정부 인수위는 광주·전남 지역에 300만~500만평 규모의 AI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연관 기업 유치와 반도체 대학 신설, 기존 대학에 반도체학과 개설의 필요성을 발표한 바 있다.
유두석 후보는 "반도체 산업은 당장 올해부터 추진될 사업으로 시간이 없다"며 "지역 명운을 걸고 반도체 단지조성과 기업유치, 전문대학 설립을 이뤄내 장성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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